파인뉴스

우리는 지금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국가에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정책을 시행하여 국민들이 노후에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삶의 질이 향상 되었다,하더라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최후의 목표인 행복까지는 보장할 수가 없다.

인간에게 행복의 근본은 권력도 명예도 재물도 아니다. 바로 사랑이다.

사랑 중에서도 부부간의 사랑이다. 요즘 패륜범죄가 자주 늘어나는 것도 부부간의 사랑이 깨어진 가정에서 자란 자식들이 의지할 곳도 없고 소통할 대상자가 없어 대부분 범죄를 저지른다.

그래서 논어에 "夫婦有愛하면 父慈子孝"한다,라고 하였다.

이 교훈은 부부간에 사랑이 있으면 그 사랑으로 자식들을 가르치게 되고 그 자식들이 부모에게 효도를 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내 사랑하는 자식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부모들이 먼저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여야 한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가정문화도 다시 새롭게 만들어 졌으면 한다.

지금 우리들에게 부부간의 행복지수가 놀라울 정도로 심각하다.

2013년도 모 여론 조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고 사는 부부가 15%정도 밖에 안 되고 그냥 살고 있다가 40%다”. 더욱 심각한 것은 최근에 “신혼부부들의 이혼율은 24.6%지만 황혼부부들의 이혼율은 26.4%”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이제 여성들이 노후의 삶을 예전처럼 남편들에게 구속받고 살고 싶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제는 남녀 모두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유교사상(공자사상)에 근거하여 男尊女卑思想과 家父長的문화가 우리들의 가정을 지배해 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국가 간의 문화도 서로 공유하다보니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남녀평등권이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도부터 민주화바람에 의해 서서히 변화해 오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제는 우리의 가정문화도 남녀평등주의사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지금 그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삶의 질이 향상되어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하더라도 지금의 가정문화로는 부부들의 행복지수를 절대 향상시킬 수가 없다.

1997년도 김정현의 “아버지” 라는 작품처럼 남편들이 아내와 자식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하다가 어느 땐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 때부터 시작되는 불행한 삶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이제부터 夫婦學을 공부하여 “젊은 사람들에게는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하고,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서로의 갈등을 치유하게 하며, 퇴직 후에는 아름답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윤평순 <부부행복나눔전도사. (전)농협화순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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