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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 21세기는 물 전쟁 2001-1227 <호매광장>

■ 물 부족은 예견된 일

최근 국정홍보처에서 제작하여 각 TV에 방영되고 있는 물을 공급받기 위해 注油所가 아닌 注水所의 장면을 볼 수 있다. 물을 마치 기름의 공급을 받듯이 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과 한정된 물만을 공급받은 화면을 보면서 물 부족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는 장면이 연출된다.

최근 급속한 공업화. 도시화, 소득 수준의 증가에 따라서 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름 전쟁이 아닌 국가간의 물 전쟁이 확실시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물 공급을 둘러싸고 국가간, 지역간에 첨예한 분쟁이 끊이지 않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물 부족 현상은 앞으로 인류가 처한 최대의 난제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UN은 󰡐세계 물의 날󰡑에 즈음해 발표한 자료에서 오는 2011년에는 연간 20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는 과거의 물 풍족 시대에서 물을 물쓰듯하고 살아왔으나 앞으로는 경제 자원으로 개발하고 아껴쓰지 않으면 안될 물 부족 시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물 자원의 현황

유엔은 오는 2020년에는 전세계 83억 인구의 2/3가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 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 강수량의 1.3배에 해당하는 1천2백74mm(광주지역은 30년 평균1천363mm)로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인구 1인당 강수량은 세계 평균치의 1/11에 불과한 2천900t으로 소말리아․르완다와 같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돼 있다.

그나마 연간 강수량의 2/3가 여름철에 집중하고 유역의 유출 특성 또한 불리해 연간 수자원 총량 1천2백67억t의 25.6%에 해당하는 3백25억t만이 공급 가능한 실정이다. 더욱이 1인1일당 급수량이 70년대의 200리터에서 90년대에는 무려 400리터로 2배가 증가하는 등 물 수요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11년에는 연간 용수 수요량이 3백70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나라는 해마다 용수가 지역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영산강 및 섬진강 권역에서 4억t의(2000년 기준) 여유량을 확보하고 있으나 남해안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어, 이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용수 수요에 대처함은 물론 이상 홍수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治水차원의 수자원 개발이 불가피 할 것이다.

■ 중장기적 대처 필요

최근 이러한 물 부족이 예상되어 수자원 개발과 치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연 환경 파괴에 대해서만 강력한 반응이지만 만약 물 부족 문제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을 소홀히 할 경우 환경가치 감소에 따른 피해보다 더 커다란 사회적 후생의 감소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도 최근 엘리뇨 등 영향에 의한 이상 기후로 대규모의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하천 연안 지역의 토지이용이 고도화함에 따라 다목적 댐 축조에 의한 홍수조절과 하천 개수 사업에도 불구하고 70년대에는 연간 홍수피해액이 1천3백23억원에서 80년대에는 3천5백54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그 피해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한 다목점 댐 개발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미래의 물 대란을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治,利水 기능을 갖춘 다목점댐 등의 수자원 개발은 불가피할 것이며, 全國土를 빗물의 貯藏庫化 해야 할 것이다.

(097) 中國內의 韓國人 2002-01/07 <호매광장>

■ 중국이 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WTO.올림픽 유치로 최고의 上昇株를 올리고 있는 아시아의 커다란 龍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는 지금 소위 한국 바람 ‘韓流’가 북경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연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물결은 주로 대중문화와 연예계가 주를 이루고 있어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은 중국의 젊은이들에게는 그야말로 偶像時 되고 있다.

옌지(연길시)의 노래방에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한 가요들이 판을 치고 있다. “한국 노래를 못 부르면 왕따를 당할 지경” 이라고 ‘옌지’ 에서 최근 입국하여 중국어 강사를 하고 있는 ‘李紅花’ 氏의 말이다. 그리고 경제도 마찬가지다. 우리 나라의 해외 직접투자 중심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전환되고 있다 2001년 상반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이 6월말까지 무려 901건에 11억3000만 달러로서, 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각각 11.1%, 40.5% 감소됐다.

그러나 對中國 투자 건수와 금액은 증가했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중국 에 대한 직접투자는 1억3000만 달러로 미국의 1억2000만 달러를 앞서기 시작해 2분기 때는 투자 규모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는 지난 2000년 1분기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3억1000만 달러, 중국이 1억7000만 달러였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중국의 용트림

지난해 중국은 이른바 CBHT 2001행사를 벌였다. 이 행사는 중국이 세계 신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 해외 지도자.과학자.기술자.기업인을 초청하여 전시회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외국과의 교류 및 상호 시장 진출, 상호 투자를 위한 행사다.

이 협회의 사업 목적은 정보 기술 인력 교류와 공동제품개발,국제무역 합작 기업설립 자본 상호지원 및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다. 중국은 사실상 거대한 포부를 가지고 세계 속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사람들은 남의 나라에서 좋은 식물 등을 도입하여 자기의 토양과 기후에 맞게 개발한다

그래서 넓고 비옥한 땅을 활용하고, 저렴한 인건비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여 세계와 경쟁을 시도하고 있다.2003년 이후 거대한 중국의 발돋움이 시작된다면 우리에게는 거대한 市場이 될 것이다.

■ 同族끼리 꺼리는 韓國人

중국에는 조선족이 아닌 우리 기업들이 많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왕래가 빈번해 지면서 ‘韓流’와 더불어 한국에 오고자 하는 朝鮮族들을 향한 詐欺行脚이 심각할 지경이다. 언론 보도를 보더라도, 한국인에 의한 밀입국으로 비극적인 慘死등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일부한국인이 중국에서 기업하면서 한국인끼리도 詐欺劇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물건 대금만 챙기고 납품을 하지 않거나, 샘플과는 다른 저질의 물품을 납품하는 행위 등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사정에 어두운 점을 이용하여, 內國人에게 비싼 見本料를 요구하는 사례들이다. 한국과 중국의 화폐가치는 1위안당 160원의 수준이다. 그런데도 중국돈 약 1 錢하는 샘플2개를 100달러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한국인들은 점차 중국 땅에서 불신임 당하고 있다.

심지어는 같은 韓民族 끼리도 꺼려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을 정도이니 중국인에게 비치는 한국인은 얼마나 가증스럽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면, 在中 우리 민족의 이미지 관리에 무척 신경을 쏟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