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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순한약재유통(이하 한약유통)으로부터 자본으로 투자된 20억6천여만원이 민영화 유치의 의회 승인으로 화순군의 출자금 회수 이후 그 회수자금을 어떻게 유용하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20억여원 중 10억여원의 자금은 농민들을 위해 화순군이 한약유통에 투자된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화순군 농민들의 수매원활을 도울 저리 자금으로 융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화순군에는 울금, 작약 등 한약재 생산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가는 수매 과정 이전의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기에 숨통을 풀어주는 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현재 많은 농가는 농사를 짓기위해 빚을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 금융에서는 융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현 재배 농작물의 예상 수매물량의 70-85%의 수매대금을 담보로 융자해 주고, 수매가 완료되면 그 수매자금으로 화순군의 대출금을 대체 할 수 있도록 하는 융통성을 화순군이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의회의 승인을 거친 결과가 나와야 되겠지만 이자율을 금융권 이하 저리로 융자하게 되면 영세 약초재배 및 일반 영세 농가에는 그야말로 젖줄이 될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한약재 작목반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 해당 수매기관에 수매하기 전 까지는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수매자금과 대체하는 방식으로 지원융자 제도를 도입하면 농가에는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한편 현재 화순군 한약재 생산농가는 약 1천여 농가며 또 작약농가, 울금농가 등 2천여 농가에게 저리 혜택을 줄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산림조합 등 작약재배 사업을 제외한 순순한 한약재 농가만을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BTL 사업으로 이루어진 한약유통의 원활한 운영과 수매를 위해 화순군 약초농가의 부담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따라서 한약유통의 대주주들은 이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