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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고등학교 배정방식이 현행 40%인 선지원 비율이 줄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변경되면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데 교육력 차이는 무시한 채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시 교육청이 선지원 40%, 후배정 60%인 현행 고교 배정방식을 오는 2018학년도부터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학성적 불균형에 따른 공사립 사이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원거리 배정을 줄이기 위해서 선지원 비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

3등급인 성적 구분 방식도 더욱 세분화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 검토중에 있는 데요.선지원을 축소해야 되는지 선지원을 폐지해야 되는 지 여러가지 세가지 방향을 놓고 공청회를 했고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해결책에 대해 공립과 사립 사이에 구조적인 차이를 애써 외면한 안이한 해결책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늘면서 동아리활동의 기회와 생활기록부 작성 등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공립의 경우 교사들의 잦은 이동으로 진학 지도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고생한 만큼 인센티브도 없어 꺼리는 경우가 많다.

광주시내 인문계 학교수는 사립과 공립이 2대 1이지만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숫자는 7대1까지 벌어졌다.

전 광주시의회 교육의원 “ 교육열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교육도 시켜야 되고 또 인센티브를 줘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그렇게 해줘야한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고교배정방식 변경이 강행될 경우 강남 8학군이나 대구 수성구처럼 학군에 따라 집값의 차이가 벌어지는 부작용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심해지는 공사립 사이의 학력격차...

배정 방식 변경보다는 취약지역으로 사립학교의 이전이나 공립의 교육력을 제고시키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KBS

▶<감사원> "시교육청 김치 구매계약 부적정"

감사원이 광주시교육청의 김치 구매계약 업무 처리가 부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 학교급식용 김치를 공동 구매하는 과정에 10개 김치 업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업체가 아닌 미등록 업체를 학교 김치 공급업체로 결정하고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지난 2014년에도 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5위를 차지한 업체가 광주에 소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시키고 최하위 업체를 포함한 나머지 8개 모두를 김치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