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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던 더불어민주당 탈당 바람이 지난 주말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양상이다.

탈당을 고심했던 일부 의원은 다시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안철수 의원 진영도 호남 인재 영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석상에 모처럼 화색이 돌았다.

지속적인 호남 인재 영입과 이용섭 전 의원의 복당으로 호남 민심이 되 돌아 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병헌<더민주 최고위원>"당의 변혁에 민심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당 본산지인 호남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탈당을 저울질해 온 일부 의원들의 입장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만 이번 주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탈당을 예고했던 이개호 의원은 지역 당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장고에 들어갔다.

박혜자 의원 역시 ''종갓집 맏며느리'를 강조하면서 잔류를 시사했다.

오늘(19일)로 예정된[슈퍼4] 문재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도 탈당 기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잔류를 선언한 강기정 의원 등은 문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설 전 당 대표 사퇴를 선언하고, 조만간 광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해 탈당 도미노 차단에 쐐기를 박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윤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퇴를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에 탈당 명분이 사라졌고 지역민심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 진영은 18일 광주지법 부장 판사 출신을 영입한 데 이어 오는 21일 국민의당 광주전남시도당 창당을 통해 호남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광주시당, 6가지 공약 발표했다.

오는 21일 창당대회를 앞둔 가칭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준비단이 호남 차별 격차 해소 등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준비단은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은 광주시민의 요구로 만든 당이라면서 5.18 정신계승과 공정사회 실현,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 등 6가지를 약속했다.

준비단은 또 기존 국회의원이 국민의당에 참여해 기득권을 다시 가져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현역 의원들이 주도권을 행사하지 않고 혁신적인 공천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