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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은 전국에서도 중국 문화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중국의 주자의 손자가 한국에 망명하여 정착 하면서 능주에 터전을 자리잡게 되고 또 한국이 낳은 중국의 10대 영웅 정율성이 태어난 곳도 화순이다.

그런데 문제는 신안 주씨가 태동한 朱子사당이 개선공사를 하면서 수년째 답보상태로 있는 것을 보면 정부의 예산이 찔끔찔끔 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안 주씨 문중의 한 관계자는 화순에 똑똑한 국회의원이 없어서 정부예산이 답보를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가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산하에 전담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서 가칭 ‘전라남도 관광공사’를 만들지는 않고 기존의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그 안에 전문인력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598만명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전남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2.4%에 그치고 있다.

그 원인은 공항이 활성화되지 않아 교통이 불편하고, 쇼핑 관광지인 서울과도 멀리 떨어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이 중국 관광객이 오지 않은 이유로서 관광상품 등이 서울이나 대구보다도 훨씬 더 비싸게 판매가 돼야 되는 그런 애로사항이 있으며, 그나마 인지도도 낮은데 비해 여러 가지 금액도 올라가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전남도청에 중국 관광 전담 인력은 단 한 명 그나마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을 쌓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서 전라남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 산하에 별도의 전담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이기환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섬이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이런 전남만의 특화된 관광 상품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광의 전문가,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히고 있다.

대신 관광공사를 만들지는 않고 기존의 문화재단을 확대 개편해 그 안에 관광마케팅과 관광연구개발팀을 두기로 했다.

서울과 제주를 제외하곤 관광공사들이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몸집을 줄여 출발하자는 이야기다.

오는 2018년까지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열기로 한 전라남도는 도 산하의 관광전담조직 설치가 해외관광객 유치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