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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환 충의공최경회선생 호국정신선양회장은 진주시가 주관하여 봉행하는 창렬사(진주성내 소재-진주성 1, 2차 전투에서 순국, 순절한 분들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 제423주년 제향에 최영훈 충의사제관, 장길수 선양회 사무총장이 동행한 가운데 7만 민·관·군 계사년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15일 제향에 참석하였다.

지금으로부터 423년 전(1592년), 조선의 국토는 한 순간 절단이 나고 평화로웠던 무고한 백성들은 7년 동안 귀신울음소리와 함께 조선사에 가장 아픈 역사로 기록되는 임진왜란이라는 혹독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왜군수장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은 철저한 전쟁준비로서 정치적 피난처로 정한론을 바탕으로 한 조선을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로 만들어버린다.

1592년(선조 25년) 10월 왜군 2만 여명이 침략해 오자 진주목사 김시민은 3,800명의 군사와 성민이 힘을 합쳐 물리쳤으니 이것이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이다. 1차 전투에서 대패한 왜군은 1593년 6월 10만여 명이 다시 침략해 옴에 7만 민·관·군이 이에 맞서 싸우다 모두가 순국하는 비운을 겪고 한 많은 진주성 2차 전투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때에 화순출신인 충의공최경회선생께서 순절하시니 제향정사 7명 중에 한 분이다.

진주성 성내를 둘러보다 촉성종충단비(1686년 숙종 12년) 보게 되는데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장렬하게 순국한 삼장사는 무열공 김천일, 충의공 최경회, 무민공 황 진 이라 비문에 적혀 있는데, 지난 화순 충의사 향사에서는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전사한 효열공 고종후를 삼장사라 칭하고 있으니 증명된 역사가 상이함은 후손들이 상고해 볼일이다.

올해 창렬사 제향은 계사년(1593년)으로부터 423주년이 되는 해로 왜적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이 위기에 처했을 때 호국의 일념으로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키려다 장렬하게 순국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삼장사 김천일, 최경회, 황 진(또는 고종후) 장수와 7만 민·관·군의 명복을 비는 제향을 봉행함으로써 그 숭고한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