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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수도권에서 선전하면서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구성됐다.

4.13 총선의 결과는 호남을 텃밭으로 둔 두 야당이 20대 국회 의석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으면서 광주,전남의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 전남 당선자들은 한결같이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정국이 이렇게 되면, 광주의 경우 자동차 백 만대 생산도시 사업과 에너지, 문화 사업 밸리 조성, 수서발 KTX 증편,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진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또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재결의가 추진되고 있어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국민의당의 '캐스팅보터'로서의 정국 주도권을 가지고 예산도 따오고 정책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은 KTX 2단계 사업과 서울~제주 간 해저터널 건설, 보성~목포 간 남해안 철도 사업, 석유화학 돌핀시설 건립 등이 국회를 통해 탄력이 기대된다.

또한 두 거대 야당 국회의원들은 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지 공조를 취할것이며, 비교적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예산 확보와 그동안 박근혜정부에 의해 홀대 되었던 모든 사업과 인사등에서 우선의 기대를 가지게 됐다

이러한 정국을 바탕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역시 총선 당선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공조체제 구성해서 이지역 발전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20대 국회에서 광주, 전남의 초, 재선과 중진 의원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더 민주당은 호남 민심 수습이 시급함에 따라서 오는 25일 광주 방문하게 된다.

총선 바로 뒤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호남 민심 수습이 시급하다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더민주가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지만 호남을 전부 잃다시피 한 반쪽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개호 당선인도 김종인 대표와 함께 호남 출신인 정세균 의원 등이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당이 총선 당선인대회를 열고 오는 25일 당선과 낙선인사를 겸해 제일 먼저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장도 야당의 다선의원 중에서 찾이해야 하며, 특히 역전에 역전을 했던 정세균의원의 국회의장도 기대해 본다.

특히 더민주가 원내 제1당을 획득, 20대 국회의 국회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어 6선 의원인 정세균 전 대표는 문희상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당내 국회의장 후보로 떠 오르고 있어 거대 야당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이제 광주, 전남은 그동안 서러웠던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면서, 반드시 정권 재 창출에 매진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