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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임신의 약 45%는 임신사실을 알기도 전에 자연유산이 되기도 하며 유산의 10~20%는 임신 사실을 안 후 유산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산은 심각한 질병으로 인한 염색체가 없거나 여분의 염색체가 발달을 가로막는 등의 원인에 의한다. 유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내발달 동안 환경의 영향은 술과 약물 등 임산부가 먹는 것에서부터 공기 오염, 방사선 등과 같은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를 태아기형발생물질이라고 한다.

태내기는 특히 중요한 기관들의 기초 구조가 생성되는 때인 만큼 이러한 기형발생물질에 더욱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형발생물질의 양과 노출 기간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도에는 임산부와 태아에게 개인차가 있어서 거의 소량으로도 유전적 소인을 가진 극소수에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지만 반대로 임산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태아에겐 전혀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선 태내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으로 약물의 영향이 있다. 임산부나 임신했다고 생각되는 여성, 혹은 임신을 곧 하려고 하는 여성들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나 허락을 받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담배나 술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담배는 아기 성장을 늦추고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을 높여주며 호흡기 질환과 영아돌연사증후군 및 낮은 언어 수준과 지능, 청각결함, 암발생 등과 관련된다.

또한 성인과 달리 태아에게는 알코올 대사능력이나 분해 능력이 없어 알코올은 오랫동안 태아체내에 남게 된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태아가 정기적으로 많은 양의 알코올에 노출되어 태어났을 때 갖게 되는 기형으로 주로 얼굴과 사지에 결함이 있고 지능이 낮고 주의력의 문제와 과잉행동, 소두증이나 심장결함, 관절 이상을 보이기도 하며 신경불안, 발작, 복부팽만, 떨림 등의 알콜 금단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주의력 문제, 과잉행동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학적 결함과 관련되며 소량이라 할지라도 태아에겐 장-단기적 영향을 미치며 짧은 시간 많은 양을 마시는 폭음은 같은 양을 오랜시간 동안 마시는 것보다 더욱 해롭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영향으로 X선은 임신 후 몇 주 동안 가장 위험하다. 높은 수준으로 방사능에 노출된 경우 유산이나 사산율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평소에 많은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며 환경오염물질과 폐기물 중 일산화탄소, 수은이나 납 등에 노출되면 신생아의 머리가 작아지는 소두증이나 지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업적 환경 속 위험요소로 그 예로 고속도로 정산원의 자동차 매연에의 노출, 농촌에서의 살충제 노출, 공장에서의 수많은 화학물질의 영향 등이 있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