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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역전통시장 상가 대표들 30여명이 25일 화순군 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조합장 최현오)을 배우러 왔다.

순천에는 5일장인 아랫장과 웃장 그리고 상설시장인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이 있는데, 이번 발효햇살 협동조합을 찾은 사람들은 역전시장에서 활발히 생업을 하는 상가 번영회 회원 중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하는 상가 대표들이다.

순천역전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주역은 게스트 하우스와 상가번영회다. 역정시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점포가 있는데 역전시장을 찾는 손님들을 안내하는 게스트 하우스다. 이곳을 운영하는 젊은 대표와 직원의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은 늘 준비되어있는 게스트하우스 운영프로그램 때문이라 한다.

또한 상가번영회는 역전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위해 역전시장 상인, 전라남도 상인연합회, 상인회 관련 단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역전시장 한마음 대잔치’를 열어 역전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14년 4월 중소기업 청 특성화 시장 육성을 위한 문화 관광 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3년간 18억 원을 지원받아 시장 고유문화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조성하고 시장 상인 및 상인조직에 대한 교육, 수익창출을 위한 마케팅·컨설팅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토록 상가 활성화가 잘 추진되고 있는 순천역전 시장 상가대표들이 화순 발효햇살 협동조합으로 선진지 견학을 오게 된 동기는 작은 기업이지만 강한 기업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이끄는 리더십을 배우고,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상인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역전시장의 대표 상품 개발 등 수익사업을 창출하고자 함이다.

화순의 발효햇살 협동조합은 농특산물을 이용하여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발효 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 등 성공적 사업으로 2015년 6차 산업 전라남도 도 대표로 선정되었는데 순천역전시장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전국 전통시장의 롤 모델이 되겠다고 한다.

이번 견학 내용은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스포츠 사회학 박사)이 협동조합의 성공의 길과 협동조합을 통한 강한 소기업 육성 방안에 관하여 특강을 하였고, 1시간은 발효햇살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햇살식초의 제조 과정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