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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무안·광주공항 이용객 급감...기능조정 대두

올 들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의 이용객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해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는 반면에 다른 공항들은 이용객이 늘고 있어 두 공항의 통폐합 등 기능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 6개 노선에 국제선 여객기가 취항하는 무안 국제공항은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이곳을 이용한 탑승객은 3만 9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5만여 명에 비해 22.1%나 감소했다.

인천공항과 김해, 제주공항 등 다른 국제공항들이 두자릿수로 큰폭의 여객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은) 제주로 가는 수요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양양 무안공항이 덜 알려졌고, 그래서 메르스 이후 수요회복 안돼..."

지난 달 대한항공이 광주-김포 노선을 없앤 광주공항도 사정이 비슷하다.

올 1분기 이용객이 17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8천여 명보다 14.9%나 줄었다.

반면 제주와 김해, 대구, 청주 등 다른 대부분의 공항은 이용객이 증가했다.

1% 감소에 그친 여수공항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매우 큰 것이다.

정하욱 박사<광주전남연구원> "(두 공항이) 딱히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작은 요인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거죠."

호남선 KTX 개통 등으로 예견되긴 했지만 광주전남지역 양대 공항의 기능 약화가 현실화하면서 한동안 잠복했던 두 공항의 기능조정을 포함한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

[관광객] 지난해 전남 관광객 4천만 명..전국 2위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4천만 명에 달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 통계 공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 관광객은 3천 9백 68만 명으로 전국 2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위인 경기도와는 41만 명 차이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여수시가 1천 3백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시 7백 60만 명, 담양군 2백 60만 명 순이었다.

[전남 추경] 전남도 추경 3천989억 원 편성

전라남도가 본 예산보다 3천9백 89억 원이 늘어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1백84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4백84억 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45억 원, 전남문화관광재단 육성 11억원 그리고 종자산업 기반구축 23억 원 등이다.

도의회는 오는 26일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의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