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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전망 | 올해 5% 성장 달성 · 일자리 35만개 창출
| | | 입력시간 : 2006. 07.07. 06:26 |   |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유가와 환율 등 하방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대로 잠재수준인 5%의 성장세를 달성하고, 35만개 내외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3% 이내로 전반적인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경상수지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및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당초 전망(150억 달러 내외)보다 축소된 30~50억 달러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하반기 경제정책을 ‘경제활력 회복과 지속발전기반 구축’이라는 올해 경제운용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6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민생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경제전망 및 경제운용방향’을 이 같이 확정했다.
정부는 올 2분기 이후 계절조정 전기대비 성장률이 1% 수준을 지속한다면 연간 성장률은 5%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외 전망기구와 민간연구기관의 성장 전망치 중 최대치와 최소치를 제외한 나머지 수치의 평균치인 5.1%와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다.<표>
분야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고용과 임금 등 소득여건의 완만한 개선에 따라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설비투자는 내수 회복과 환율하락에 따른 자본재 수입가격 하락 등으로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건설투자는 선행지표 추이, 건설경기 순환국면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겠으며, 수출은 세계수요 호조와 우리 제품의 비가격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두자리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의 경우 당초 전망(35~40만 명)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더라도 35만명 내외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서비스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제조업 취업자가 추세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고용 개선 폭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고유가 등에 따른 물가압력이 커질 수 있으나, 전반적인 물가안정세는 지속돼 소비자물가는 3% 이내에서 안정되겠다고 밝혔다.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고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확대되면서, 당초 전망(150억 달러)보다 흑자규모가 크게 축소돼 연간 30~50억 달러(GDP의 0.5% 내외) 수준 흑자로 수정 전망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흑자 감소폭은 80억 달러 내외에 이른다는 추정이다.
정부는 다만 고유가 등으로 가계·기업의 경제심리가 다소 위축되고 있으며, 불안심리가 확산될 경우 경제성과 부진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올 1월 104.5였던 소비자기대지수는 경제심리 위축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5월 현재 98.0으로 떨어졌다.
또 8.31 정책과 후속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고, 국제 금리상승 추세 등이 지속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도 다소 영향받을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과 고용 증대가 예상된다며 다만,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 등 하방위험요인이 있으므로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기로 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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