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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국민의 당과 더 민주당의 민심 달레기 | ◆<법원>박철환 해남군수 어제밤 구속
◆<국민의당> 터질 게 터지나?
◆<더민주> 총출동 호남잡기 총력.. | | | 입력시간 : 2016. 05.13. 00:00 |   |
◆<법원>박철환 해남군수 어제밤 구속
인사비리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어제 저녁 늦게 까지 광주지법에서 진행됐다.
결국 박 군수에 대한 구속은 어제밤 집행됐다.
해남군청 직원들에게서 금품을 받고 근무평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어제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에서 피의자 심문을 받고 나온 박 군수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직원들로부터 수 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근무 평정을 조작한 혐의로 박철환 군수와 박 군수의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해남군의 인사비리 수사는 감사원의 감사에서 시작됐다.
감사원은 해남군이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직원의 근무평정 순위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지난해 10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5월 20일 박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인사비리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2015년 12월에는 해남군청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고, 올 들어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증거인멸의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박 군수의 실질심사후 구속됐다.
◆<국민의당> 터질 게 터지나?
지난 총선에서 호남 28개 의석 중 23개를 휩쓴 국민의당의 분위기가 요즘 심상치 않다.
당직 인선 문제로 호남과 비호남 당선자 간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도 한풀 꺾였다.
국민의당의 갈등의 도화선은 중앙당 당직 인선 문제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원외 인사 기용 원칙을 관철시키며, 20대 총선에서 낙마한 김영환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그러자 원내대표 자리를 사실상 양보했던 주승용 의원을 추천한 호남파들이 크게 반발했다.
여기에 호남파 상당수가 산자위나 국토위, 교문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유리한 인기 상임위를 신청하면서 비호남파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호남 역차별이라는 그런 시각으로 보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고, 화합의 시작으로 보면 화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호남 지지율도 한풀 꺾였다.
5월 첫 째주 기준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은 전주보다 14.8%p나 떨어진 35.8%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엇비슷해졌다.
총선 이후 보름여 만에 호남 민심의 변화가 생긴 건데, 총선 후 달라진 국민의당의 태도에 채찍을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러 갈등 속에 호남 지지율까지 한풀 꺾인 국민의당이 갈등 해소에 따른 당 체제 정비와 지지율 회복 등 여러 숙제를 안게 됐다.
◆<더민주> 총출동 호남잡기 총력..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당선자들이 야권 텃밭의 민심을 다시 잡기 위해 광주로 총출동했다.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광주에서 1박 2일 간의 워크숍을 열렀다 그런데 진정성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가 많다.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5. 18 국립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윤상원 열사의 묘역 앞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야권의 정통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민주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광주에서 워크숍을 갖는 것은 등 돌린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 인사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오경미<시민단체 활동가>"친노 패권, 호남 홀대론에 정성을 다하지 않고 대응해 왔던 대가다."
신선호<시민플랫폼 나들 대표> "선거 때만 되면 민주당에 표를 달라는 행태에 대한 불신, 무력감 때문이다"
하지만, 5월만 되면 광주를 찾는 의례적인 방문이 워낙 많았던 터라 진정성이 담겼는지 여전히 의문점을 많이 남기고 있다.
더민주 내부에서도 당선인에 대한 축하 성격이 강한 워크숍으로 호남 구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진정 호남 민심을 얻으려면 수권능력과 호남 소외를 끝낼 비전과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호남 소외를 바꿔달라. 강력한 야당이 돼서 그동안 무기력하고 무능한 야당에서 강한 야당이 돼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과 비전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실현해 달라는 것이다."
호남 민심을 경청해 거듭나겠다는 더민주. 이번 행사가 1박 2일의 보여주기식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지 그 몫은 더민주에 달려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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