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혈액은 삶의 본질이며 우리의 성격과 감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생명에 필수적인 많은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심장이 혈관을 통해 혈액을 보내고 온몸으로 순환시키며 혈액은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능으로는 가스, 영양분, 노폐물의 교환기능을 한다. 산소는 폐속의 혈액으로 유입되어 세포로 옮겨지며 이산화탄소는 세포에서 만들어지고 혈액을 통해 폐로 가서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소화관에서 섭취된 영양소, 이온, 물을 이동시키고 세포에서 생산된 노폐물을 배설하기 위해 콩팥으로 운반한다.

가공물질의 수송기능이 있다. 많은 물질은 몸의 한 부분에서 생산되어 처리될 다른 부분으로 혈액을 통해 이동된다.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은 피부에서 생산되어 혈액을 통해 간으로 이동 후 활성화비타민 D과정을 위해 신장으로 이동하며 혈액은 활성비타민 D를 소장으로 이동시켜 칼슘의 흡수를 증진시킨다. 조절인자의 수송기능이다.

혈액은 많은 양의 호르몬과 효소를 운반하여 몸의 여러부위가 유기적으로 조절될 수 있도록 한다. PH와 삼투압의 규제기능이다. 혈액의 PH를 정상범위인 7.35~7.45내에서 유지되도록 보조하며 혈액의 삼투압 조성과 체액과 이온의 정상적인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체온유지기능이 있다. 따뜻한 혈액은 체내에서 표면으로 전달되어 방출된다. 이물질에 대한 보호기능이다. 혈액세포와 화학물질은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면역계통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며 피덩이가 형성되어 혈괴가 형성되며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혈괴는 조직복구와 정상적인 기능 복구의 첫단계에서 만들어진다.

혈액의 구성이다. 세포와 세포조각들이 포함된 액체바탕질로 구성되며 결합조직의 한 종류이다. 액체바탕질은 혈장이며 세포와 세포조각들은 고형성분이다. 성인의 평균 총 혈액량은 여자가 4~5L, 남자가 5~6L이다. 혈액은 총 몸무게의 약 8%, 1/13 을 차지한다.

혈장은 옅은 노란색의 액체로 약 91%가 물이며 7%가 단백질이며 2%는 기타 이온, 영양물질, 가스, 노폐물, 조절물질과 같은 물질로 구성된다. 혈장단백질은 알부민, 글로불린, 피브리노겐이 포함되어 있다. 알부민은 혈장단백질의 58%를 구성하며 염화나트륨과 함께 혈액의 삼투압에 기여한다.

글로불린은 혈장단백질의 약 38%를 차지하며 항체, 보체와 같은 글로불린은 면역계통의 한 부분이며 몇몇 글로불린은 피덩이 형성에 필요한 응고인자이다. 피브리노겐은 응고인자로 혈장단백질의 약 4%를 차지한다. 혈장의 양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며 물은 소화계통을 통해 섭취되며 신장, 폐, 소화계통, 피부를 통해 그만큼의 양이 소실된다.

고형성분의 약 95%는 적혈구로 구성되며 나머지 5%는 백혈구와 혈소판으로 구성되며 적혈구는 혈소판보다 약 17배 더 많다. 혈액세포가 생산되는 과정을 혈구생성이라 하고 태아의 혈구생성은 간, 가슴샘, 지라, 림프절, 적색골수를 포함한 많은 조직에서 발생한다.

출생후 혈구생성은 주로 적색골수에서 이루어지며 어떤 백혈구는 림프조직에서 만들어지기도 하며 혈액의 모든 고형성분은 줄기세포라는 하나의 모집단에서 유래된다. 적혈구는 디스크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세포의 중심보다 두꺼우며 양면이 오목한 형태로 보다 큰 표면적은 가스가 적혈구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것을 좀 더 쉽게 만들어준다.

수명은 남자는 약 120일, 여자는 약 110일 정도이다. 주요구성물은 색소침착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으로 붉은색을 띄고 있다. 적혈구의 주요기능은 산소를 폐에서 몸의 여러 조직으로 이동시키고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를 획득하고 다른조직에서 산소를 배출한다.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은 밝은 붉은색을 띄고 산소와 결합하지 않는 헤모글로빈은 어두운 붉은색을 띈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