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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비롯하여 요즘 아파트 분양가에 혀를 내두르는 사람들이 많다. 분양경쟁이 치열한 전남, 신도청 주변의 아파트 가격에 황당해하는 시민단체들이 전문가들을 통한 검증작업을 벼르고 있다.

남학 신도심 도청 주변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백70여만원에서 6백50여만원으로, 유례 없는 고공행진 속에 분양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가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해도 너무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남악 신도심과 도로 하나 건너에 있는 4-5년 전 같은 평수 기준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해 무려 60% 이상이나 뛰었기 때문이라고 수요가 들은 말한다. 그리고, "진짜 너무 비싸다. 여러 사람 의견 들어보면 비싸서 안 들어간다더라" 고 혀를 내 두른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목포 옥암 지구의 경우 목포시가 아파트 사업자들에게 분양한 땅값은 평당 백40만원에서 백70만원 선이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실제 산 땅값보다 평당 15만원에서 심할 경우 79만원이나 땅값을 높게 계산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한다

회사측은 경쟁입찰에 따른 채권매입비와 연약 지반 공사비, 각종 세금 등이 포함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아파트 건축비를 평당 4백만원이 훨씬 넘게 분양가에 책정한 사업자도 생겨나 건설 전문가들조차 황당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전문가들은 "이윤을 충분히 책정해야 미분양 상황에서도 건축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는 신도청 주변 아파트 분양가의 거품이 심하다며, 행정당국의 책임론과 함께 민. 관 합동검증위원회를 만들어 분양가 검증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고, "분양원가가 어떻게 책정됐고, 또 지자체가 어떤 절차에 의해서 승인했는지, 그리고 전문성이 있었는지, 꼼꼼히 따져, 전문가의 분석을 의뢰할 생각이다." 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렇게 투기심리를 부추기며 과도한 분양가를 밀어붙이는 일부 건설사 들과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서민가계 부담과 지역경제구조 왜곡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