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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농성동 오피스텔 중복분양 사기 사건 | 피해자 545명 광주 오피스텔 중복분양 사기사건
그 뒤엔 돈에 눈먼 공인중개사·브로커 있었다
| | | | 입력시간 : 2016. 08.27. 00:00 |   |
광주서부경찰은 25일 오피스텔을 중복 분양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박모(57)씨 등 ㈜지앤디도시개발 임직원 4명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선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규모는 피해자 545명, 피해 금액은 380억원에 이르는 광주 농성동 오피스텔 중복분양 사기 사건이 발생 하는 그 뒤에는 법정 수수료를 2∼3배 웃도는 알선료를 노리고 직업윤리를 저버린 100여명의 공인중개사와 브로커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기 분양을 알선한 혐의(사기·공인중개사법 위반 등)로 공인중개사 등 브로커 1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혐의 확인이 끝난 3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기단은 등은 2012년 3월 서구 농성동에 신축한 482세대 규모 오피스텔을 분양하던 중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지난 5월까지 계약해지·미분양 물량을 545명에게 중복 분양해 38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준공 전에는 피분양자들이 중복계약 사실을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22㎡(6.7평) 규모 1가구당 7000만∼8000만원에 거래되던 오피스텔을 4000만∼5000만원으로 할인해 피해자들을 끌어 모았다. 회사 소유분인 만큼 신탁사 계좌가 아닌 회사 계좌나 임직원 계좌 입금 또는 현금거래를 유도했다.
부동산 경매강사 원모(57)씨 등 브로커들은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수수료 명목으로 300만원가량을 받아 챙겼다. 해당 오피스텔 규모의 법정 수수료(알선료)가 1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2∼3배 많았던 것으로, 바로 이점이 브로커 및 공인중개사들의 활동을 부추겨 피해를 키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회복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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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