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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번에는 세정담당관실, 환경생태국 등 7개 실·국에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인척 관계인 김모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2차 추가 압수수색이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27일 오전부터 광주시청 내 세정담당관실, 환경생태국, 도새재생국 도시계획과와 도시재생과, 참여혁신단 등 7개 실·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 8일 이뤄진 정책자문관실 압수수색 19일만에 다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것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검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사중인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 김 씨의 구속 공소 제기 시한(28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범죄 혐의 입증을 위한 막바지 단서 확보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사무실은 주로 김 전 자문관이 직·간접적으로 컨설팅을 해온 사업의 담당이어서 추가 혐의가 드러날 경우굚 수사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광주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전 자문관과 관련 의혹으로 광주시 금고 선정 문제, 삼각동 고압 송전탑 지중화, 각화동 S건설 도시계획 심의, 운정동 태양광발전사업, 도시철도 2호선, 제2순환도로 보조금 협상 등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남에 소재한 S건설사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하다 김 씨가 지난해 S건설로부터 경영컨설팅 명목으로 1억8000만 원 상당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씨는 S건설의 공사수주와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 시장과 인척 관계인 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비전·투자분야 광주시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다 지난 8월31일 재위촉 포기 의사를 밝히고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