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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주택 슬레이트 완전 철거 33년 걸려 | 지자체 예산부족, 정부지원 절실 필요 | | | 입력시간 : 2017. 03.06. 08:57 |   |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남 지역의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 신청도 마감됐다.
그런데 지원 예산이 부족해 전남의 주택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하는데 3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의 한 농촌마을 주택 곳곳에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나마 주거 건물은 기와 등으로 지붕을 개량한 집도 창고나 축사는 슬레이트 지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스레이트 지붕은 한 40년 넘은 것 같다 당시 모든 지붕을 대략 슬레이트로만 했다.
전남지역에서 슬레이트를 사용한 주택은 10만 동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민 건강을 위해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경우 한 가구에 3백30여 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남지역에서 철거가 끝난 주택은 1만 5천 5백여 동으로 철거 대상의 15%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철거에 들어간 사업비가 한해 평균 65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은 슬레이트 처리 비용까지 상승해 철거 물량이 더욱 줄어들 우려도 있다.
환경시설담당자들은 "처리비를 상향해 달라든가, 처리 단가 지원문제에 대해서, 또는 인력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건의를 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한해 2천 5백여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경우 전남지역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한데만 30년이 넘게 걸릴 전망이다.
더구나, 창고나 축사 등 14만 여동에 사용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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