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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유엔이 분류한 '물 부족국가'에 해당되는 가운데 머지않아 심각한 물 기근을 겪을 수 있어 빗물 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설이 하나 둘 씩 설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순군이 소규모 분산식 빗물을 이용한 자원화시대를 열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 사례를 소개한다.

화순군은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을 끌어들이고 있는 사업은 20억원 들여 소규모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의 구축 이 사업을 펼치고 있어 예산절감을 가져오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화순군은 도시의 팽창과 산업화로 인한 녹지면적의 감소, 불투수면의 증가 등으로 자연 물 순환 체계의 파괴, 가뭄·홍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수질·수생태계 악화 등 물 문제 가중 해소를 위하여 청사 옥상과 주차장에 그린빗물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비점오염저감사업의 일환으로 하수관 중심의 중앙 집중형 빗물관리방식에서 분산형 빗물관리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며, 저 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하여 빗물을 강으로 유출 시키는 것을 저감시키고 지속 가능한 물 순환 체계 구축으로 표준모델을 제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20억원(국비 10억, 군비 10억)을 들여 청사 앞 빗물정원, 투수 블럭 주차장 조성, 옥상녹화, 빗물 저류조, 나무여과상자, 빗물저금통을 조성하기 위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청정화순, 명품화순 이미지에 걸맞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이 외에도 하니움 지하에 대규모 하수물 저장 탱크를 조성하여 집수된 물을 강으로 유출시키고 있으나 곧 이를 재활용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화순읍 대리에 대형 집수저장 시설을 조성 중에 있어 이들을 이용해 집수된 물을 강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기고 있다.

이렇게 화순군은 물부족 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하고 있어 바람직한 사례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