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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장미대선' 대진표 완성.. | 文대세론·비문연대 '구도싸움' 본격화 | | | 입력시간 : 2017. 04.05. 00:00 |   |
주요 정당이 4일 '5·9 대선' 출마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이 대선 후보가 각각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열띤 각 당내 경선을 거쳐 마침내 5자 대결로 압축되었다.
앞으로 장미 대선까지는 35일이 남았다. 5자 대결의 양상은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과 이에 맞선 비문(비 문재인) 후보들의 추격전으로 혼재하면서 격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각당의 특징을 살펴본다 <편집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민주당 문 후보는 '대세론' 확산과 굳히기 전략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최근 지지율 약진세를 토대로 '자강론'을 한층 강화할 태세다. 안 후보는 인위적 연대에 선을 긋고 '국민의 힘에 의한 결선투표'를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 역시 안희정 지사 등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주자들의 표심을 끌어들이는 것이 문 후보와의 '양자구도' 성사를 위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홍준표 후보의 4자 필승론은 문 후보와 심 후보를 '좌파', 안 후보를 '얼치기 좌파'로 규정한 뒤 자신이 보수 단일후보가 되는 4자 구도가 형성되면 보수 지지층을 확실히 등에 업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유 후보의 3자 필승론 역시 자신이 홍 후보를 누르고 보수적자 후보가 되면 문 후보와 안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정의당 심 후보는 개혁정부를 희망하는 진보적 유권자들의 표심을 통해 지지세를 확산하는 '진보강화론'을 꺼내 들었다.
향후 본선 레이스는 어느 때보다 구도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치러지는 선거라 대선기간이 짧다 보니 정책과 공약보다는 프레임 대결 위주로 선거전이 치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민주당을 제외한 기성정당은 물론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의 '제3지대' 등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새판짜기'를 통해 문 후보와의 일 대 일 구도 정립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특히 민주당 문 후보가 국민의당 안 후보를 겨냥해 비문연대가 이미 탄핵당한 한국당 등 구(舊)여권 세력의 생명 연장을 위한 '적폐연대'라고 규정하고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가자 적폐연대 논란이 본선 시작부터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공학적 연대에 반대하고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누차 말씀 드렸다"며 "문 후보가 (정치공학적 연대를) 가정하고 비판하는 것은 마치 허깨비를 만들어서 허깨비를 비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어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다.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하지 않겠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다"면서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각 정당의 후보끼리는 물론이고 문 후보와 비문 진영 간 프레임 대결이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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