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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순군 무기계약직(무기직) 공무원들의 복지가 푸대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실상 이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화순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호봉제가 실시됨에 따라서 무기직 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셈이며,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각 지자체가 대부분 무기직 호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의 호봉제 전환은 뒤늦게 실시하는 편이다.

화순군 무기직은 모두 220여명으로 그중 123명은 그동안 처우개선과 생활안전에 차별대우를 받아 왔다.

이렇게 구충곤 군수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화순군청 무기직 호봉제 전환 시기에 많은 관심이 크게 쏠린바 있었다.

특히 화순군의원들을 중심으로 무기직 호봉제 전환은 구충곤 군수 공약인 만큼 미룰 필요 없다는 의견이 많아 호봉제를 이른 시기에 추진하라는 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다.

화순군은 지난해 추경에서도 무기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전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호봉제 전환에 앞서 무기직 임금체계 등의 제도적 정비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화순군청 무기계약직은 청원경찰, 환경미화요원 등을 포함 총 220명이며, 이 중 무기직 호봉제 전환대상은 123명이나 된다. 청원경찰과 환경미화원 등 일부 무기직은 이미 호봉제가 시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에도 논란이 되어 왔다.

화순군은 호봉제 전환에 이에 앞서 일부 무기직들의 보수체계 등을 손질 했으며, 미화요원 등 일부 무기직의 기본급을 현실에 맞게 책정하는 등 호봉제 전환에 대비한 정비를 손질 한바 있었다.

지난 해 화순군의회에서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에서 윤영민 의원은 “무기직 호봉제 전환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게 기대한다” 면서 전환시기를 묻는 질문에 당시 최문원 총무과장은 “일부 무기직의 기본급 재 책정과 장기기간제 직원 무기직 전환 등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힌바 있었다.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에서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수 공약사항인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수립해 무기직 처우개선과 생활안정을 위해 호봉제를 빠른 시간에 추진해달라고 집행부에 건의 한바 있었다.

한편 무기직은 정규직의 70^의 봉급이 적용되고 있으며, 호봉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주무 부서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