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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무기직 호봉제는 현 구충곤 군수의 선거공약이다 .그런데 그동안 차일피일 밀다가 임기 1년 남겨 놓고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4월에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이달 5월 시행하기로 한 것이 또 1개월 미뤄지게 됐다.

화순군이 무기계약직 호봉제 문제로 어제(11일)오후 대표 직원들과 군수와의 대화로 의견 수렴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봉제가 적용되는 무기계약직은 총 214명으로 미화요원 69명과 청원경찰 22명은 이미 호봉제로 전환돼 이번엔 미 전환된 123명의 직원들이 호봉제 대상이며, 호봉제 전환에 따른 인건비는 3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순군이 추진중인 무기직 호봉제 전환 기본(안)은 사무보조, 단순노무, 시설관리를 통합해 단일호봉제로 적용한다는 구상이며, 근로연수에 따라 호봉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년을 근무했으면 10호봉을 부여한다는 것이며, 최고 30호봉을 넘을 수 없게 되면서, 업무에 따라 호봉제로 차등화 된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이에대해 관계직원은 "호봉간의 금액 차이가 너무 적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시설관리 직원의 기본급은 1십여만원이 감소하는 반면, 사무보조와 단순노무는 많게는 20여만원이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무기직 직원들의 기본급이 줄어드는 부문은 각종 수당으로 충당한다는 구상이지만 기본급이 줄어드는 일부 무기계약지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일어 날 것으로 보인다.

호봉제가 적용되면 복지 등의 처우는 개선되면서 공무원 보수항목 기준으로 임금이 조정되면서 기존의 주휴수당, 근속가산금, 상여금 등이 폐지되지만 명절휴가비의 경우 획일적으로 1백만원 지급에서 기본급의 60%를 추석과 설 명절 등 년 2회 지급하게 된다.

화순군은 호봉제 전환에 따른 업무부여에 대해서 지방자치법에는 행정업무는 공무원이 취급한다고 정하고 있어 무기직 업무 분장은 법률적인 문제가 있어 고민 거리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외직명도 부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가장 많이 선호하는 직명은 ‘공무직’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사권자의 결정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