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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과정과 관련기관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우리인체에 필요한 기초 영양분을 제공하고 생명유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세포가 이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이 우리 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우선 음식물을 섭취하고 이후에 구강을 통해 잘게 씹고 이후에 음식물 삼킴의 과정을 지나 위에서의 본격적인 소화와 소장에서의 영양소 흡수에 이어 대장에서의 꿈틀 운동을 통해 배변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화계통은 위장관 즉 소화관과 그 소화관을 돕는 부속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화관은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약 9m의 길이로, 사망시에는 조직이 이완되어 약 11m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위장관은 구강에서 인두,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성되며 소화의 주 기능을 담당하며 소화부속 기관으로는 치아, 혀, 침샘, 간, 쓸개, 췌장으로 구성되며 내장이라고 하면 흉강, 복강에 있는 폐, 위, 비장 등의 모든 장기를 포함한다.

음식물이 구강에서부터 항문까지 위장관을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약 24~48시간 정도이다. 장막은 몸공간(체강)의 내면을 덮고 있으며 장기의 표면을 감싸는 막으로 장기의 보호 및 윤활작용을 하며 위창자관을 지지하고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통로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소화계통 장기는 배안에 위치해 있으며 장기의 표면을 감싸는 장막에 의해 지지되고 있으며 윤활성의 장액이 끊임없이 생성되며 장기의 표면을 적셔준다. 벽쪽장막과 내장장막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가슴안의 장막을 가슴막(흉막)이라고 하며 배안의 장막을 복막(배막)이라고 한다.

창자간막은 위장관의 표면을 감싸서 장기를 지지하며 특히, 샘창자를 제외한 소장을 감싸는 창자간막은 길이가 길어 자유로운 움직임과 원활한 꿈틀운동(연동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배막뒤장기는 췌장, 신장, 부신, 십이지장과 결장의 일부, 복부 대동맥 등이 해당된다.

복막염은 복막의 염증을 말하며 창상이나 내부장기의 파열, 세균 등의 감염질환의 원인으로 심한 통증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방치될 경우 사망 가능성도 있으며 치료는 대량의 항생제 요법이 사용된다.

류재문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010-2640-3029

◆소화와 관련된 부위와 위장막

위창자관의 층은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의 총 4층으로 구성된다. 점막은 위창자관의 가장 안쪽의 층으로 흡수와 분비의 기능을 가지며 표면은 상피로 피복되며 그 아래는 점막고유판이 있어 질병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절이 산재해 있다.

점막 고유판의 바깥면에 점막근육판이 있는데 장의 불수의적 교반운동을 부분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대부분의 위창자관 점막에는 특수한 잔세포(배상세포)가 있어 점액을 분비하여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점막밑층은 점막을 지지하는 혈관이 풍부하며 비교적 두꺼운 결합조직이며 흡수된 물질은 점막하층의 혈관 또는 림프관으로 유입된다.

또한 이곳 점막하층에는 많은 분비샘과 신경얼기가 분포되어 있으며 점막근육판의 자율적 운동 지배 기능이 있다. 근육층은 위창자관의 꿈틀운동과 분절수축을 담당하는 민무늬근육으로 구성되며 근육층의 수축으로 위창자관 속에서 음식물이 이동하며 소화효소와 음식물의 물리적인 교반과 분쇄가 이루어진다.

장막은 위창자관벽의 가장 바깥층인 막으로 장기의 지지와 방어기능이 있으며 내장쪽 배막에 해당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위의 산도(PH) 및 위장관의 림프계통은 세균을 사멸시키고 점막은 방어층으로 작용하며 구토와 설사는 독성화학물질에 대한 우리 인체의 방어반사반응으로 인체에 유익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창자관의 지배신경은 자율신경계의 교감 및 부교감신경에 의해 지배되며 미주신경은 식도, 위, 이자, 쓸개, 소장, 대장의 부교감성 운동을 담당하며 부교감신경의 자극은 위창자관의 꿈틀운동 및 분비를 항진시키며 반대로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꿈틀 운동 및 분비를 억제하며 위창자관의 조임근을 수축시킨다.

섭취된 음식물은 치아의 물리적 작용과 침의 화학적 작용으로 아주 작은 덩어리가 되어 인두로 넘어간다. 인두는 호흡과 소화의 공통경로로 구인두, 비인두, 후두인두가 있다. 입안과 인두는 침의 분비로 항상 젖어 있으며 볼은 입안의 가쪽벽을 형성하고 있다.

입술은 운동성이 풍부한 근육성 장기로 발성과 관련이 있으며 빨거나 음식물을 다루거나 음식물을 무는데 사용되며 유연한 피부로 덮여있고 얇으며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적색, 적갈색을 띄고 있다. 또한 많은 감각수용체가 분포되어 있으며 음식물의 온도 및 질감을 감지하기도 한다.

입천장(구개)은 앞쪽의 경구개와 안쪽의 연구개로 나눌 수 있으며 연구개의 뒤쪽 끝에 목젖(구개수)이 있는데 삼킴시 연구개와 목젖을 위로 올려 비인두를 막아줌으로써 음식물이 코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혀는 씹기중에 입안에서 음식물의 이동이나 삼킴을 보조하며 말을 하는데 필수적인 장기이고 골격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막으로 덮여 있고 표면은 유두가 있고 그곳에 돌기가 발달되어 있으며 유두는 입안에서 음식물의 이동에 관여, 여러 가지 음식맛에 반응하는 맛봉오리(미뢰)가 발달되어 있다.

류재문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