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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뇌와 대뇌반구, 변연계의 기능

소뇌는 몸의 균형과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하며 몸의 미세한 움직임을 조정하는데 관여하고 장애가 생기면 근육의 긴장도는 저하되고 몸의 미세한 움직임은 매우 서툴게 된다. 중요한 기능은 비교측정기로서의 역할과 정보를 비교하는 감지장치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운동겉질에서 나오는 의도된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움직이는 구조물로부터 나오는 감각정보와 비교하며 차이점이 발견되면 불일치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전위를 운동겉질에 있는 운동신경세포와 척수로 보낸다.

알코올의 작용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소뇌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술에 취하게 되면 중심과 균형감각을 상실하게 되어 비틀비틀 걷게 되는 것이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과 같은 운동능력을 배우는데 있어 대뇌와 함께 운동학습에 관여하는 것으로 전문화된 운동은 부드럽고 자동적으로 만들어 질수 있다.

오른쪽 대뇌반구는 신체의 왼쪽 절반으로부터 감각정보를 받고 근육활동을 조절하고 왼쪽 대뇌반구는 신체의 오른쪽 절반으로부터 감각정보를 받고 근육을 조절한다. 맞교차의 가장 큰 구조물은 넓은띠 모양의 신경로인 뇌들보(뇌량)이다. 오른쪽 대뇌반구는 삼차원적인 공간인지능력, 음악적인 능력과 같은 기능에 더 많이 관련되고 왼쪽 대뇌반구는 수학이나 언어와 같은 능력에 뛰어난 분석적인 기능과 관련된 대뇌반구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언어영역은 왼쪽 대뇌겉질에 있으며 마루엽의 한 부분인 감각언어영역(베르니케 영역)과 이마엽의 아래부분에 있는 운동언어영역(브로카영역)과 같은 중요한 대뇌겉질영역이 언어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와 관련된 뇌구역에 손상이 오면 말하기 또는 언어이해에 장애나 결함이 있는 언어실어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애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뇌졸중으로 뇌졸중 생존자의 약 20~40%가 언어상실증을 겪는 것으로 추정할수 있다.

후각겉질과 대뇌 일부분의 신경핵은 둘레계통(변연계)으로 무리지어 있으며 장기적인 서술기억, 감성, 감정에 대한 내장반응, 동기부여 및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감각정보는 후각정보이며 배고픔이나 갈증과 같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후각자극에 반응하며 기능적으로 시상하부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곳의 장애는 게걸스러운 왕성한 식욕, 비정상적인 성활동의 증가, 공포와 분노 반응을 포함하는 행동 등을 나타내게 한다.

류재문 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 010-2640-3029

◆뇌신경의 구분과 자율신경분포

뇌신경은 12쌍으로 그 기능에 따라 특수와 일반으로 구분되는 감각기능과 몸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되는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몸운동 성분이 있는 뇌신경은 머리와 목의 뼈대근육에 신경지배를 하며 부교감신경이 있는 뇌신경은 샘, 민무늬근육, 심장근육에 신경지배를 한다.

후각, 시각, 속귀(내이)신경은 오직 감각성분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도르래(활차), 갓돌림(외전), 더부(부), 혀밑(설하)신경 등은 몸운동 성분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제 5뇌신경인 삼차신경은 감각과 몸운동기능을 가지며 모든 뇌신경중 가장 넓은 범위에 일반감각 분포를 가지며 얼굴의 피부에서 뇌로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유일한 뇌신경이기도 하다.

눈돌림신경(동안)은 몸운동과 부교감신경 성분이 포함되며 얼굴(안면), 혀인두 및 미주신경은 감각, 몸운동, 부교감신경 모두를 가지고 있다. 미주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교감신경중 하나로 심장박동수나 호흡 및 소화와 같은 가슴과 소화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기도 한다. 자율신경 계통은 활동전위를 중추신경계통으로부터 말초로 전달하는 운동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자율신경계통을 구성하는 신경세포는 민무늬근육, 심장근육 및 샘에 신경 분포하며 기능은 광범위하게 무의식적으로 조절된다. 자율신경계통은 교감신경계통과 부교감신경계통으로 구성되며 교감신경계통에 존재하는 신경세포는 개개인의 신체활동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고 부교감신경계통에 존재하는 신경세포는 휴식시에 인체에서 일어나는 소화와 같은 불수의적인 기능을 촉진한다.

교감신경 계통의 신경절 이전 신경세포의 세포체는 T1~L2사이 척수회색질의 가쪽뿔에 있으며 부교감신경계통의 신경 이전 신경세포체는 뇌줄기에 위치하는 눈돌림신경, 얼굴신경, 혀인두신경, 미주신경의 신경핵이나 S2~S4의 척수신경이 시작되는 척수중심 회색질의 가쪽 부분에 있다.

미주신경은 심장, 허파, 간, 위와 다른 소화기관으로 부교감신경지배를 하는 가지를 뻗는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계통의 모든 신경절이전 신경세포와 부교감신경 계통의 모든 신경절 이후 신경세포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대부분 교감신경계통의 신경절 이후 신경세포는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한다.

류재문 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