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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무 등을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큰 불만은 바로 “너무 멀어 시간이 걸린다” 고 말한다.

ktx 등이 있어도 그만큼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안과 광주공항에 조만간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예정이어서 항공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광주-김포 노선 취항을 앞두고 탑승 규모 50명의 소형 항공기가 운항하게 된다.

대형 항공기 회사가 노선을 감축하는 것과 달리 이 항공사는 광주-김포에 이어 무안-인천, 무안-김포로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호남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3명 중 두 명은 육상 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 시간 소진과 육체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로 향하는 항공편이 고속철 개통 이후 70% 이상 줄면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 몫했다.

이 업체는 저비용 고효율의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이런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에어필립 대표이사는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해서 중국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에서 허브공항 사용이 된다면 호남권으로 좀 더 편리하게 사람들이 유입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새 노선 개발과 항공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흑산 공항까지 건립될 경우 관광 수요가 70만 명으로 예상되면서 소형 항공기의 노선이 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내나 국제를 떠나서 연결이 필요합니다. 항공사가 들어오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무안공항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됩니다."고 말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소형 항공기 취항을 계기로 무안공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허브 공항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전남으로 관광객 유입을 보다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