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예비군 소집 | 헤즈볼라와 전투 | | | 입력시간 : 2006. 07.28. 16:53 |   |
이스라엘 정부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있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와의 전투를 확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전투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 이스라엘 군당국이 예비군 3만 명을 소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으며 헤즈볼라와의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 고위 군장성들은 정부가 헤즈볼라에 대한 전투 확대를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안보내각은 필요한 경우 레바논에 추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예비군 3만 명을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군당국에 부여했다.
하임 라몬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하루 전인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레바논 위기 관련 국제회의에서 즉각적인 휴전 협상안이 도출되지 못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소탕 작전을 계속 수행하도록 각국이 허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몬 법무장관은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에 나와 "우리는 어제 로마회의에서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떠나고 무장해제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하라는 허락을 각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유럽지도자들은 라몬 법무장관이 로마에서 열린 국제회의 내용을 심하게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당시 회의에서 모든 사람들이 가능하면 빨리 전투가 종식되길 원했다며 라몬 법무장관의 말을 반박했다.
로마에서 열린 국제회의는 레바논 위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대부분의 유럽 지도자들은 즉각적인 휴전을 원했지만 미국이 이를 반대했다.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무력화할 수 있도록 추가 시간을 주기를 원하고 있다.
김윤권 기자 kykks7@hanmail.net 김윤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