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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이 뭐길래? | | | 입력시간 : 2018. 07.11. 00:00 |   |
도대체 지방의회 의장단이 얼마나 좋은 자리이길래 광주시의회가 개원도 하지 못하고 자리 다툼을 계속하는 걸까?
의장단이 누리는 권한과 경제적 실리를 분석했다.
초선의원 비율이 86%인 8대 광주시의회. 시의원들은 매달 의정활동비 1백50만 원에 월정 수당 3백14만 원을 받는다.
의원 1명이 매달 받는 월급이 4백60만 원이 넘는다.
의장단이 되면 기본 월급에 더해 별도의 업무추진비를 받는다.
의장은 1년에 5천9백26만 원, 부의장은 절반인 2천9백63만 원, 상임위원장은 각각
1천8백34만 원을 쓸 수 있다.
의장은 평 의원보다 6천만 원 가까이 더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받는 돈도 많지만 권한은 더 막강하다.
조례나 재산 처분, 예산안 등 의회에 제출된 모든 안건은 상임위원회를 거쳐서 본회의에 부의된다.
상임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지 않으면 광주시의 주요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이다.
[전직 시의원(음성변조)] "권한은 있죠 막강하죠. 상임위원장이 의결을 안 해주면 절대 그 예산을 집행부가 쓸 수 없죠."
의장도 상임위에서 논란을 빚어 통과하지 못한 안건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지병근/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파벌을 형성한다거나 정상적인 정치 과정을 왜곡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당내에서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영 논리에 휘말려 이틀째 원 구성에 실패한 광주시의회, 경제적 잇속과 의회 운영 권한을 손에 쥐려는 시의원들의 감투싸움에 개원도 하기 전부터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KBS 뉴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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