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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대폭 늘려 고용악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청은 또 올해 일자리와 추경사업의 집행 점검을 강화하고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이날 당정청은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고용 부진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고용상황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우선 2019 회계연도 일자리 예산을 전년 대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내년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본예산 기준 일자리 분야 재원은 19조2000억원이었으며, 추경 예산 기준으로는 20조원에 달했다. 여기서 내년에 올해와 같은 12.6%만 올려도 일자리예산은 약 22조5000억원 규모가 된다.

당정청은 또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업종별·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차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 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도소매·숙박음식 등 생활밀착 서비스 생산성 제고 방안과 안전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방안을 이번 주에 발표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관련 보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5000명에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수가 1만명 줄었던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