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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면서, 지난 4일 오후 4시 현재 31만명을 돌파 하면서 지난 달 26일부터 4일까지 관람객은 계속 늘어난 가운데 10일간 합계 3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4시 반경, 관람객이 줄을 서는 곳은 역시 간식 코너로서 이날까지 관람객들에게는 역시 관람보다는 먹을 것이 우선으로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진 듯 했다.

간식 코너가 집중된 활터에 있는 호떡집, 어묵집 등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면서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줄을 선 관람객들은 순서를 기다리는 풍경이 이채로웠다.

남산을 찾는 관람객은 화순시장, 성안마을 입구 ,화순고 앞 등은 주차장이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이를 관리하는 행사요원들은 쉴틈도 없이 땀방울을 쏟았다.

또 남산입구 관광버스 승하차 관람객을 통제하는 진행요원 역시 쉴틈이 없었다.

특히 금년행사에서 유료로 진행하는 김삿갓 체험장은 연일 인기만점으로 이 코너 역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날부터 오리고기 판촉 코너에는 560g에 2만원씩을 받고 있었으나 행사 시작하면서 곧 오리고기가 품절되는 현상도 이번 축제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였다.

특히 남산공원 입구에서 판매 하고 있는 솜사탕은 어린이들에게는 역시 최고 인기였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주차장문제다. 교리에 아파트 신축할 1천여 평이 확보되어 있는데도 남산공원 인근 도로는 완전 주차장으로 변모하여 주차장의 애로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관광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함평국화축제 보다 훨씬 아기자기한 구성이 좋아서 내년에 다시오고 싶다”고 말하고, “국화향이 너무 진하고 좋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종합 상황실에 나와서 전체 상황을 체크하고 있는 문화관광과장은 “이 상태로 간다면 11월 11일 까지는 올 목표의 100만명을 돌파는 가능 할것 같다”고 뿌듯한 심정을 표현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화순5일시장 무대의 공연에도 관람객들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매일 남산입구에서 오전 11시면 시위를 하던 삼천리 주민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화순군 관계자는 “남산공원을 주민의 휴식공간과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도록 공원조성계획을 다시 수립하여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