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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휴가’ 첫 촬영 | ‘"7월30일 전남대 정문 앞…학생·계엄군 5·18 당시 대치상황 재현"
'본격 촬영은 세트장 완성되는 8월 말경부터 이뤄질 듯'
| | | | 입력시간 : 2006. 08.02. 17:50 |   |
 | | 26년전 5.18의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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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ㆍ제작 기획시대)가 지난 7월30일 전남대 정문에서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주지역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촬영은 전남대 정문 앞에서 계엄군과 대학생들이 대치하는 상황을 재현하는 첫 촬영분으로 학생으로 분한 출연자들의 ‘계엄군은 물러가라’ ‘유신잔당을 몰아내자’라는 함성이 실제상황처럼 연출돼 시계바늘을 마치 1980년으로 돌려놓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이어 곤봉으로 무장한 계엄군들이 교문 안으로 들이닥쳐 시위대를 무너뜨리고, 흩어진 학생들은 또 다시 모여 스크럼을 짠다.
출연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반복적으로 연출하고 김지훈 감독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 재현에 만족한 듯 ‘OK사인’을 외쳤다.
안성기 · 김상경 · 이요원 · 이준기 · 차인표 등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주·조연을 맡는 이 영화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일어난 광주항쟁을 가족과 주변 사람간의 사랑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재조명 한 휴먼드라마로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촬영은 광주 북구 첨단산업단지 내의 1만4000평 부지에 5·18 당시의 금남로를 재현한 세트장이 완성되는 8월 말경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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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