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2018년 12월 14일 13시 48분 입력

최근 화순 구충곤 군수가 선거법위반 부분에서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바 있다.

이를 계기로 화순의 정치적인 분쟁과 갈등은 봉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를 빌미로 장구에 춤추는 모든 계층도 화순군의 화합 차원에서 이제는 소통의 길로 동참해 나가야 한다.

화순군은 군수 4명이 중도에서 낙마하고, 지산동 법원과 교도소를 왕래한 불운의 고장이며, 더욱 선거 후유증으로 자살하는 안타까움 까지 있었다.

1번째 군수와 2번째, 3번째 군수 모두 선거법 위반, 그리고 4번째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하고, 중도에서 낙마의 고배를 마신, 수장들의 불행을 가져온 고장이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적 싸움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군수들만 교도소를 다녀온 것이 아닌, 군수 선거와 관련해서 7명 정도가 교도소에 수감되고 54명이 과태료를 납부해야 했던 고장이다.

이렇게 모든 정치세력들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和順이라는 지명은 사라지고 禍巡으로 바뀌야 할 지경에 처한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졌던 불운의 과거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원인은 항상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공통된 의견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어떤 누가 군수가 되도 지역 정치계에서 그만두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면 교도소에 다녀오고. 선거에 낙선하면 승복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계속 화순은 화순(禍巡)으로 그대로 남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선거에 낙마하면 승복해야 하지만 승복이란 단어를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전 낙마한 한 군수 후보는 후유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비극이 있어도 정치권은 아무런 결과가 없다. 현재 한반도의 분위기는 평화정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남생이 등 같이 갈라져 있던 현 정치권 인사들의 갈등은 어떤 군수가 다시 바뀌어도 마찬가지로 악순환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 미국과 북한의 정세를 보는 듯한 형국이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15일 최근의 도화선이 되었던 도원마을 조 모씨의 전격적 고소취하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이 한 화순이 화합의 청신호가 얼핏 보였으나 아직도 오리무중의 정국이 끝나지 않은 화순이다.

이런 싸움을 중간에서 해소 시킬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현재 화순에서 거주하는 인사는 불가능하고, 결국 출향민 중 누군가 총대를 매야 한다는 여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의 갈등을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중재를 함으로서 남북의 평화정척이 서서히 열어가고 있는 정국과 같이 화순에도 봄은 와야 하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무르익게 하는 문재인 역할과 같이 화순군의 평화정착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크나 큰 바람으로 모두가 지향하고 있는 화순의 형국이다.

따라서 唯我獨尊(유아독존)의 시대를 푸는 잣대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할 화순군민의 숙제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한편 지역을 위한 협상을 한다면 협상의 원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따라서 당선자가 불안한 군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낙선한 후보는 당선자를 도와주는 따뜻한 배려의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