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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는 역대 어떤 군수도 하지 못했던 시골 교회를 직접 방문 주민들과 대담을 나눈 사실이 밝혀지면서 좋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 10일 일요일 오전 11시 경 화순군의회 김석봉 의원(총무위원장)과 함께 도곡에 있는 시골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전 성도와 주민들과 정다운 담소를 나누면서 민정을 살피고 자리를 떠난 사실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龜鑑(귀감)이 되고 있다.

이렇게 시골의 교회를 깜짝 방문하여 민생을 청취하는 것은 역대 군수와는 달리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역대 군수나 정치인들은 교인이 많은 큰 교회나 사찰을 찾아 정치목적의 방문을 하는 경우는 있으나 具 군수와 같이 시골의 작은 종교단체인 도곡면 원화리에 있는 원화교회를 찾아 예배 드리기 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눈 후 예배를 보는 경우는 없었다.

이 자리에는 변전석 목사와 손광웅 장로 등 많은 성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으며, 양모 권사는 “이런 시골 교회를 찾아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역대 군수들도 찾지 않은 시골 교회를 찾아주어 감사하다”고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곡면 원화교회 전경

또한 또 다른 김 모 집사도, “역대 군수들은 문제가 많아 중도에서 하차 하거나 군수직 유지를 하지 못했지만 구충곤 군수님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전혀 문제없이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어서 주민의 한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화교회 변전석 목사는 “오래 전부터 김길주 목사의 기도와 설득을 통해 구충곤 군수가 교회에 다니기로 약속을 하고 지난 10일 교회를 방문한 것이며, 다음주 부터 우리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했다” 고 밝혔다.

원화교회는 화순군 도곡면 화남길 24번지에 있는 화순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교회라고 변 목사가 소개했다.

교회는 “1904년에 설립된 113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이고 교인의 참석이 하루 40명의 정도의 성도들이 예배를 보고 있지만 그 동안 이 교회를 다닌 성도들만 해도 무려 수천명에 이르는 등 시골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명문교회라고 변 목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