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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모 심신장애인 주간보호센타는 이전을 두고 난감한 상태가 벌어지고 있다.

신축할 위치에 있는 주민들이 집회신청을 하고, 주택 건축허가를 반대 할 목적으로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화순경찰에 신고한 집회신청 목적은 “혐오시설 요양원 건축을 반대한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입주할 시설은 요양원이 아니고, 심신장애 주간보호센타로서 수용된 이들은 모두 지적장애만 있을뿐 다른 혐오적 요인은 없다. 시끄럽게 하는 소음을 일으킨다거나, 악취를 발생시키는 요인도 없는데 무조건적 반대는 생각의 여지가 필요한 실정이다.

만약 요양원 설치 반대를 위한 시위 계획이라면, 그렇다면 자신들은 다음 노년기에 접어 들어 노년이 되면, 그때는 요양시설에 몸을 맏겨야 할 처지임에도 동내에 들어오는 요양시설을 반대하는 것은 무슨 목적이 있는 것인가 단순한 혐오시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수년전 화순에는 (주)하림의 공단 입주를 막는 시위가 발생하여, 주민들은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 또한 가축분뇨로 퇴비생산공장의 입주를 반대해서 화순의 경제에 적신호를 주면서 화순 축산농가의 분뇨처리에 고심을 가져오는 그런 상황이 있었음에도 무조건적인 입주 반대 시위는 고민하지 않을수 없는 심각성이 아닐 수 없다.

화순의 일부 주민들은 외부의 기업이나 업체의 입성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묘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10여년전만 하드래도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일부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되지만 지금은 평정을 되찾아가는 화순군에 무조건적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없어져 야한다.

화순을 살릴 수 있는 길은 많은 기업과 생산시설과 양노시설과 의료시설이 들어서야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인구증가도 가져오면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조건적 반대를 함으로서 결국 화순은 농사만 짓고 사는 고장이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화순 행정은 일부 주민반대로 인한 인,허가의 모순된 점을 설득시켜야 하고, 주민들은 무언가 생각해 보고 집회신청을 하거나 반대 시위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부 언론은 무조건적 지적이나 비난의 기사 보다는 주민을 설득 시켜서 화순군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도록 유도하는 여론을 조성시켜야 할 것이다.

화순으로 귀화한 모 인은 “화순군이 대도시 부근에 있어서 지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형편없는 수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업과 시설의 유치를 막는 주민들의 심리는 무엇인가 ? 풍수지리적인 만연산 때문인가 아니면 원통하게 죽은 의병들과 6.25의 시대적인 원혼인가 알 수는 없어도 화순의 발전을 방해하는 세력들의 원인인 억울하게 죽은 원혼을 달래주는 방법을 거시적으로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의 원혼은 진주성에 서 전사한 화순에서 징병된 의병들, 그리고, 화학산에서 전사한 군경들, 너릿재에서 참살 당한 광부들, 이러한 이름없는 冤魂들의 진혼제를 지내서라도 달래야 하는 것 아닌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鎭火를 위한 물이 필요한 연못과 샘을 파서 만연산을 달래야 할 것인지 화순군민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