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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연구원 ‘입장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전남지역 관광객이 급감했다. 전남의 대표적 관광지로 꼽히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이 60만명 넘게 줄었다.

또 여수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수도 1년 만에 80만명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을 불러들일 차별화된 관광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순천국가정원·순천만습지, 2018년 가장 ‘핫’한 관광지= 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둘러본 곳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모두 544만 938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2만1278명)이 찾아 외국인 관광객들의 최고 여행지로도 꼽혔다.

문화관광연구원 통계는 증빙자료 확인이 가능한 관광지점 승인 후 입장권 매표 실적, 무료관광지 무인계측기, CCTV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EDG)은 모두 333만4613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전남지역 관광지 2위에 올랐다. 여수 오동도는 지난해 300만1213명의 발길을 불러들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양 청매실농원(211만3082명)이 네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았고 여수 돌산공원(여수해상케이블카)이 5위(185만3622명)를 차지했다. 이어 담양 죽녹원(95만9045명), 아쿠아플라넷여수(94만2521명), 영광 불갑사 관광지(85만9668명),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79만292명), 여수 향일암(75만212명) 등의 순이었다.

▶여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전남지역 10개 관광지 중 5곳이 포함된 전남 대표 관광지임을 재확인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73만8074명), 장성 내장산국립공원·백양사(71만2238명) 등을 찾는 관광객도 많았다.

▶반면 전남의 대표 축제인 화순 남산 국화향연은 2017년애 비해 2018년은 52만명으로 계속 증가세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에서는 이 같은 점을 감안, 관광객 유입을 위한 인센티브를 늘리는 것 외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 상품화함으로서 변화를 요구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