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1시 넘어 취침, 당뇨병 위험 최대 4배↑ | | | | 입력시간 : 2019. 06.03. 00:00 |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새벽 1시가 넘어서 자게 되면 당뇨가 생길 위험이 최대 4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50대 남성은 밤늦게까지 TV를 보다가 보통 새벽 1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게 된다.
커피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낮엔 늘 졸리지만, 좀처럼 수면습관을 고치지 못한다.
정왕구/직장인 : "늦게 자니까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출근해서도 집중이 좀 잘 안 되는…."]
고대안산병원 연구팀이 40대 이상 성인 3천6백여 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평소 새벽 1시 이후에 자는 사람은 그 이전 잠자리에 드는 사람보다 당뇨 발생 위험이 1.8배 높았다.
65세 이상 노년층에선 늦게 자는 경우 당뇨병 위험이 4배 이상 치솟았다.
밤에 주위가 어두워지면 뇌에서 수면을 돕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잠을 잘 때 혈당조절을 돕는다.
늦게까지 깨어 스마트폰 등의 불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혈당조절을 방해하는 것이다.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야식의 유혹도 커져 당뇨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인다.
서지아/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빛에 의해서 수면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아무래도 조금 더 야식이라든지 이런 탄수화물 섭취, 칼로리 섭취가 늘고 비만이나 대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국내 당뇨병 환자는 5백만 명, 당뇨 전 단계만 9백만 명에 이른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부터 고치는 게 좋다.
/KBS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독자참여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