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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라는 말과 같이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널리 퍼진다는 뜻을 달리는 말에 비유한 속담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한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자신에 대한 얘기를 듣기도 한다.

그래서 말[言]은 비록 발이 없지만 달리는 말[馬], 특히 천리마처럼 순식간에 천 리 밖까지도 퍼진다고 한다. 그럼으로, 항상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이 속담과 같은 현상이 화순에서도 일어나 조합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A 조합의 B 상무가 낙선한 조합장의 선거자금을 자신이 다른 곳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귀속말로 지인에게 한 말이 꼬리를 물고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면서 결국 낙선한 전 조합장 에게 전달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고발사건으로 비화(飛火)된 것으로 알려지고 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화순의 A조합 B상무가 구속 수감 되면서 B상무는 물론 A조합의 전반적인 비리를 수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상무의 혐의는 선거법 위반 및 추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B상무는 수천만원 중 일부 금품을 46명의 유권자에게 제공함으로서 이를 받은 자들은 선거법 위반으로 30배에서 50배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하는 등, 해당 조합원들의 처벌(과태료)이 화순의 커다란 파장으로 확산의 우려를 낳고있다.

그런데 과태료 파장 이외에도 B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무슨 말을 토해 낼 것인지, 또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에 따라서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사태 역시 전국에서도 유일한 선거부정 신고 사건으로 화순 A조합원의 한 조합원 당 과태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 있어 조합원들의 근심이 하늘을 뚫을 지경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검찰의 칼날 향방은 몇 주 후면 또 다른 사건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화순지역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4일 3명이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긴급체포 후 검찰은 이들을 기소하고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하여, 석방 되었으나 검찰은 다시 항소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

검찰 항소는 재판부의 선고가 부당하거나 추가 범죄사실이 있다고 판단했을 때 이루어지는 것으로 항소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화순은 온통 일렁이는 분위기다.

한편 이 사건으로 어제 (29일)A조합 두명의 이사가 긴급체포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