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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 4일 화순산림조합장 보궐 선거는 "깜깜이 답답 선거에서도 조합원의 귀와 눈은 열렸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선거였다.

또 투표 분석결과 3.13 전국 동시선거에서 3표 차이로 낙선한 이종권 전 상무의 표가 고스란히 김규송 당선자에게 쏠렸다는 분석도 예상할 수 있다.

지난 21일 화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김상규 씨(기호1)와 김규송씨(기호2) 대결에서 결국 조합원들은 정치인 보다 산림전문경영인을 선택 했다.

두 후보 중 기호 1번 김상규 후보는 전남도의원을 역임하고, 화순 정치권과 사회단체 등에서 쌓은 인맥과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또 기호 2번 김규송 후보는 화순군 산림조합에서 잔뼈가 굵은 산림전문인으로 조합원들 사이에 만만찮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결국 정치인이냐 전문 山林人(산림인) 이냐의 대결에서 조합원들은 전문산림경영인 김규송씨를 466표 차이로 당선을 안겨 줬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출마를 점쳐졌던 이종권 전 화순군산림조합 상무가 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바 있었다.

오전 10시 투표현장

이 전 상무는 지난 3.13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조영길 후보에게 3표차로 패패하며 쓴잔을 마셔서 이번 선거 출마가 유력시됐지만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날 투표는 조합원 2,765명 중 1,602명이 투표해 57.9%를 함으로서 투표율이 30%~40% 미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 엎었다.

이번 선거는 조합원 2,765명 중 투표수 중 김규송 당선자는 1,032표(37.3%)를 얻었으며, 김상규 후보는 566표(20.5%)에 그쳐 466표차이로 당선 됐다.

이날 선거엔 총 유권자 2,765명 중 1,604명이 투표에 참여해 5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두곳의 보궐선거에서 구충곤 군수는 철저한 중립을 지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