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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정농단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파 모였다 | | | 입력시간 : 2019. 09.30. 01:50 |   |
지난 29일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국정농단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원이 몰렸다.
주최 측은 최대 2백만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MBC는 항공 카메라를 이용해서 이렇게 집회 전체 모습을 담았는데. 하늘에서 본 영상을 통해 촛불집회의 규모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해가 지기 전 드론으로 내려다 본 서울 서초역 상공이다.
서초역 4거리에서 시작된 촛불 인파는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를 가로지르는 반포대로를 가득 메웠다.
가로폭이 3~40미터에 이르는 왕복 8~9차선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빈 공간이 거의 없다.
서초경찰서를 지나 언덕 위까지 촛불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집회에 합류하려는 시민들이 도로위로 계속 모여든다.
이번엔 반대편으로 운행해 봤다.
멀리 예술의 전당이 보이고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면서 서초역 사거리는 물론 역 주변 서초대로까지 사람들로 꽉찼다.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지자 촛불의 물결은 더 뚜렷하게 보인다.
불이 꺼져 어두운 검찰청사들과 대비해 촛불들로 가득찬 도로가 더 밝고 환하다.
특히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엔 촛불과 깃발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인파 사이를 힘겹게 가로지르며 나아가는 구급차량.
집회 참석자들이 앞길을 터줘도 속도를 내기가 힘겨울 정도다.
순간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다 보니 집회 장소 주변에서 휴대전화 데이터 통신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며 국정농단 이후 최대 인파가 촛불 집회에 참가했다.
주최측인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어제 집회에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200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검찰 윤석열 총장도 오늘(29일) 오후에 이 집회에 대해서 입장을 내놨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열린 대규모 집회를 의식한 듯 입장을 밝혔다.
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검찰개혁에 대한 검찰총장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겠다"면서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본인이 청문회 때부터 검찰개혁을 받아들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그 뜻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개혁 법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것으로, 이 메시지는 검찰이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를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짓는 일각의 분석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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