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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윙크’이용대 도쿄올림픽서 不出戰 | 화순 출신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자 명단서 제외
| | | 입력시간 : 2019. 11.30. 00:00 |   |
 | 화순 이용대 체육관 전경 |
| 화순 출신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용대는 오는 12월 18~23일 충북 제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거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큰 선수를 선발하는 자동·추천 선발 대상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용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나이 제한을 없애면서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용대는 지난해 김기정(29)과 함께 ‘바르셀로나 스페인 마스터스 2018’ 남자복식 우승을 거머쥐며 새 출발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용대는 전처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일이 줄었다.
국제대회에서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물론, 2019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대회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0-2로 패해 탈락하기도 했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스타’가 됐다.
화순초, 화순중, 화순실고(현 전남기술과학고)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용대는 초등학교 2학년때 부모의 권유로 라켓을 처음 잡았다. 이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일찍부터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화순중 3학년 때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남중부 단체, 단·복식을 잇따라 석권,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중학생으로는 첫 국가대표에 발탁돼 태릉선수촌 입촌의 꿈을 이뤘다. 이어 화순실고에 진학한 그는 국가대표 출신 박찬웅 감독을 만나 단식에서 복식 선수로 전환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쳐나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거머쥔 뒤 2012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2013 카잔U대회 남자복식 금메달과 혼합단체전 금메달,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단체 금메달, 남자복식 은메달 등 온갖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2015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유연성과 함께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11년여 동안 배드민턴 스타로 전국민에 인상을 남긴 이용대가 ‘왕의 귀환’을 이룰지, 부족해진 전력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일보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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