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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는 원래 농업에서 농사의 용도로 제조, 사용되었다. 제초제의 일종으로 나무나 초목을 고사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955년부터 75년까지 베트남전쟁이 진행중이었고 중반이었던 1962년부터 71년까지 “랜치핸드 작전”이 미군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이때 고엽제가 사용되었다.

이 작전의 목적은 미군을 포함한 아군과 대치하고 있었던 월맹군의 주요 은신처가 되었던 숲이 우거진 정글과 밀림을 파괴하여 그들의 은신처를 파괴하고 근처 농업과 관련된 지역의 농사경작을 불가능하게 하여 월맹군의 식량 자급을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또한 농업지대의 파괴로 인하여 주민들을 도시로 이동시킬 목적도 있었다.

이때 사용된 대표적인 고엽제가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암호명으로 불린 물질이었다. 이 물질에는 지구상에서 독성이 가장 강한 독극물로 알려져 있는 다이옥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치사량이 0.15g인 청산가리의 10.000배, 비소의 3000배에 이르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이옥신 1g이면 2만명의 사람을 살상할 수 있으며 잘 분해되지 않으며 잘 용해되지 않아 몸속에 극 미량도 축적되어 10~25년이 지난후에도 각종 다양한 암, 신경계 손상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독성물질이 함유된 고엽제는 베트남전에서 미군에 의해 다량 사용되었고 독성의 후유증으로 살포지역의 생태계가 파괴, 교란되었고 주민뿐만 아니라 참전 군인들에게까지 여러 질병과 장애를 초래하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당시 한국군이 주둔해 있는 지역에 사전 예고 없이 살포가 진행되어 참전한 한국군에게도 집단적인 피해가 발생 되었다.

고엽제의 유독물질은 구개파열, 다지증, 탈장, 정신장애, 피부질환, 폐질환 등의 장애와 기형을 유발시켰다. 또한 토양에 축적되어 생태계를 교란하는 원인물질로 작용하였고 지금까지도 주민들은 계속되는 오염물질의 위협속에 살고 있다. 그 당시 현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군인들에게도 많은 후유증을 남겼는데 전립선암, 폐암, 간암, 림프종 등의 암과 폐질환과 같은 호흡기 장애, 피부질환, 신경정신과 장애 등이 발생했고 이후 커다란 사회문제로 발전했다.

우리의 경우 고엽제 살포지역의 약 80%가 한국군 작전지역이었기 때문에 더욱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고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에 대한 경고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당시 파병되었던 우리 군인들은 전역후 후유증으로 지금까지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다. 고엽제의 흔한 독성으로는 기형아 출산, 정신질환, 무기력증을 유발시켰고 얼굴과 피부에 붉은 반점을 발생시켰고, 피부와 근육에 종기처럼 군데군데 부종이 유발되었다.

소화불량, 기억상실, 호흡장애, 정신이상, 각종 암, 전신마비, 졸도, 심장마비, 정신착란 등으로 무기력에 빠지면서 이후 사망하게 된다. 폭로된 개인의 건강장애 뿐만 아니라 수대에 걸친 기형발생 및 건강장애 초래, 광범위한 인위적 환경파괴로 인한 심각한 생태계 교란이 초래되었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H.P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