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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남 5개 시 평균 고용률 60.4%, 17개 군은 67.7% | 곡성·화순·목포·무안·함평, 청년 고용률 30%도 안 돼
| | | 입력시간 : 2020. 08.26. 00:00 |   |
올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3.2%를 기록한 목포시였다. 목포 실업률은 전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목포에 이어 영암(2.8%), 순천(2.5%), 화순(2.2%), 장성(2.1%)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다. 구례·신안(각 0.1%), 곡성·고흥·보성(각 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통계청이 전국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펴낸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 담겼다.
올 상반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목포시였고, 신안군은 전국에서 임금근로자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15~29세) 고용률이 30%도 되지 않는 지역에는 곡성·화순·목포·무안·함평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에 대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전남 5개 시(市) 평균 고용률은 60.4%였고, 17개 군(郡) 평균 고용률은 67.7%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고용률보다 각각 1.1%포인트, 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시와 군지역 고용률 감소폭이 달랐던 데는 코로나19 여파가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 지역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시 지역에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 측은 풀이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고용률이 70% 선을 넘긴 지역은 신안(76.6%), 고흥(74.6%), 해남(74.3%), 보성(70.3%) 등 4곳이었다. 고용률 60% 선을 밑돈 지역은 목포(55.5%)와 순천(59.7%)였다.
전국 77개 시와 77개 군을 나눠 고용률 상위권을 살펴보니 나주(64.6%)는 시지역에서 5번째로 높았고, 신안과 고흥은 군지역에서 각각 전국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고용률의 증감폭을 보면 보성은 1년 전보다 1.6%포인트 오르며 22개 시·군 중 가장 크게 고용률이 올랐다. 반면 곡성은 69.6%에서 올해 64.7%로 4.9%포인트 떨어지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154개 시·군의 15세~29세 청년 고용률을 비교해보니 하위 30위권에 드는 전남 시·군은 곡성(24.4%), 화순(25.7%), 목포(26.7%), 무안(26.8%), 함평(29.2%) 등 총 5곳이었다. 전국 34개 시·군만이 청년 고용률이 30%도 되지 않는 지역으로 꼽혔다.
고흥(58.1%), 완도(53%), 진도(52%), 신안(51.6%), 해남(48.7%) 등 5곳은 청년 고용률 상위 30위권에 들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의 고용의 질을 들여다보니 임금근로자 비중이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곳은 신안(22.1%)으로 나타났다. 보성 임금근로자 비중은 28.9%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올 상반기 화순 취업자 3만2000명 가운데 임시·일용근로자는 25.9%에 달하는 8300명이었다. 이 비중은 전국 154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전남지역에서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화순에 이어 여수(18.6%), 목포(18.4%), 순천(17.9%), 광양(17.8%) 등 시지역 중심으로 높았다.
대불산단이 있는 영암은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기준보다 33.3%포인트 높았다. 이는 경북 고령(35.1%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격차로, 통계청관계자는 “영암에 있는 산업단지로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 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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