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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도수나 술의 종류와 상관없고 마신기간도 중요하지 않으며 마시는 양 또한 기준이 아니며 술에 대한 자기조절 능력이 있는지?

술에 대해 무기력하지 않는지? 술로 인해 가족관계나 대인관계, 직업수행능력이 얼마나 지장없이 유지되고 있는지? 술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으로 내성이나 금단증상 등이 있는지 등이 알코올 중독의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행동학적요인, 성격적요인, 사회문화적 요인, 한국적 요인 등이 있다. 부모가 알코올 중독인 경우 중독이 아닌 경우에 비해 훨씬 자녀가 중독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독자의 자녀 또한 술을 마시는 양이나 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도 좀 더 심각한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성장해온 가정환경뿐 만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유전적인 성향도 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동학적 요인으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고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갖게 되는 여러 감정들, 화남, 분노, 불안, 절망,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술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때문에 술로 인한 그런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기분을 좋게 해주고 불안을 감소시켜주고 자신감을 불어주는 매력적인 효과로 인해 반족적인 음주를 하게 되고 결국 알코올 중독에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어떤 사회나 소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나 불안의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음주가 상관이나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권유, 강요되기도 한다. 성격적 요인으로 일반적으로 외향적 발산형보다 내향적 억제형 성격이 위험요인이며 너무 양심적이거나 비양심적 이거나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도 중독가능성이 높다.

한국적 요인으로 보면 보편적으로 우리문화가 술에 대해 관대하다. 술로 인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실수에 대해 심지어는 범죄에 까지 대단히 관용적이고 너그럽다. 일상생활에서의 크고 작은 사건에 대해 일명 한잔하는 것이 일상적이고 보편화 되어있다.

류재문 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