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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와 관련된 시설들은 주민들이 꺼리기 때문에 조성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고흥에서는 10년 넘게 표류하던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의 한 야산인 이 일대 6만 8천여 ㎡ 면적에 자연 장지와 봉안당 등을 갖춘 추모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공모 방식을 통해 추모공원 후보지 신청을 받은 결과 고흥읍 호형리 일원을 1순위로 정한 것이다.

군은 앞으로 주민 설명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추 모공원 예정지 인근 마을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들은 뒤 고흥읍 호형리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늦어도 오는 5~6월 쯤 최종 예정지도 확정될 전망이다. 김일우 고흥군 관계자는 “그리고 6월 부터 기본 실시설계를 실시해서 2022년 1월 부터 착공해서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현재 고흥 추모공원 1순위 후보지 인근 지역의 주민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일단 화장시설이 제외된데다 주변 마을의 환경 개선과 주민 지원 사업 등 각종 지원 시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장묘 문화의 변화 추세 속에서 추모공원에 대한 인식 개선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고흥군 호천마을이장은 “화장터가 있기 때문에 화장터가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혐오 시설이라고 했지 추모공원 자체는 혐오 시설이 아니라고 본다 며 군민 편의시설로 보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역의 지역의 연간 전체 화장률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 추모공원이 조성되면지역의 장묘 문화 선진화에 큰 도움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지역 사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번번히 무산됐던 지역의 숙원 사업인 고흥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이번 만큼은 소정의 결실로 이어갈 수 있을 지지역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한편 화순도 수년전 구충곤 군수 초순시에서 어느 군에서 추모공원 제의를 한적이 있었으나 아직 전혀 진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