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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 등 양쪽 주차 여전…운전자 ‘답답’

화순군의회 제245회 임시회에 내놓은 행정 처리 결과를 보면, 주택사업 규모에 따라 교통 영향평가나 교통상황 검토 뒤 사업계획 승인을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16일 열린 화순군의회 임시회에서는 화순읍 이면도로나 소방도로 등 긴급한 상황 일때 소방차량이나 응급차량의 이동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소방도로 등도 빼곡히 들어선 주정차 차량으로 소방차 같은 대형차량들은 사실상 이동이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음은 의원들의 질의와 대책 요구 등이다.[편집자 주]

☑하성동 의원은 기획감사실 추진계획보고를 통해 “한국·대광·광신 아파트 인근의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며 “야간 시간대에 그쪽 인근에 다녀봤는지 모르겠다. 소방차가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택단지가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량 조사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도시 전반적인 사안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종합적인 용역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영길 의원도 안전건설과 추진실적보고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는데 도시 계획 도로를 신설하면 양쪽 방향 모두 갓길 주차가 심각하다”며 “도시계획 도로 등 신설 도로의 양쪽 주차로 도로기능을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화순읍 이면도로의 사정이 마찬가지다 양쪽 주차로 차량 한 대 지나가기 힘들다”며 “도로가 제 역할을 못하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정명조 의원은 “화순읍 정자루에서 선관위까지 양쪽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쪽 주차 시행과 우체국 인근에 관광 환승 주차장 조성과 함께 우체국 뒤편에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화순 광업소 폐광문제의 각 의원의 활동상황

17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도시과 소관 주요 업무보고에서 화순광업소 폐광문제가 논의 됐다

화순군의회가 화순광업소 폐광은 기정사실이라며 폐광 대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가 오는 2022년 화순광업소 폐광을 계획하고 현재 광업소 노조 등과 협의하고 있는 만큼 화순군은 전담팀을 구성해 폐광 후 근로자 대책이나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 했다.

다음은 의원들의 질의와 대책 요구 등이다.[편집자 주]

☑ 윤영민 의원은 “지금까지는 화순광업소의 폐광을 ‘대비’했지만 이제는 폐광을 ‘인정’해야 한다”며 “화순광업소 폐광은 기정사실이지만 화순군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순광업소 폐광을 인정하고 폐광부지 활용이나 대체산업개발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담팀을 구성해 폐광에 실질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순광업소가 폐광되면 석탄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에 대한 매각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개발이나 활용 가능한 토지를 우선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폐광 후 광업소 부지가 개인이나 민간사업자에게 넘어가면 차후 화순군이 개발계획을 수립해도 토지확보에 막혀 제대로 추진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류영길 의원 “전국적으로 가용탄광이 순차적으로 폐광되는데 화순광업소가 첫 번째가 될 위기에 있다”며 “다른 지자체는 폐광대비 주민지원 등을 위한 전담부서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전담팀을 만들어 다른 지역보다 앞서가는 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 의원 “화순광업소에는 120여명의 근로자들이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우려된다”며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폐광대비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담당 부서 과장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전담팀 구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