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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 경찰 수사 '속도'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 시장 측근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이다.

지난 13일 전남청 반부패수사 2대에 출석한 정현복 광양시장. 정 시장은 경찰에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직권 남용 등 혐의에 대해 8시간 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정 시장의 비위 혐의는 크게 세가지다.

정 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 공무원 승진 비리 의혹 등 이다.

1차 조사에서 경찰은 정 시장이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부적절한 직권 남용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친인척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공무원 승진 과정에서 친인척의 종교 시설이 연결 고리가 돼 부적절한 청탁과 댓가가 있었는 지 여부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정시장의 비위 혐의 수사와 관련해 모두 30여 명에 이르는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또, 시청과 정 시장 자택,친 인척의 종교 시설 등에 대한 광범위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정 시장은 지난 소환 조사에서 혐의 사실에 대해 일체 부인했지만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시장의 2차 소환 조사는 당초 이주 중으로 예상됐지만 정시장이 다시 병원 입원 치료에 들어 가면서 사실상 어려워 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쯤 정 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정 시장을 포함한 주변 측근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H 발로 시작된 정 시장에 대한 비위 혐의가 측근 비리 수사 등으로 까지 확산하게 될 지 경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기아차 취업 사기 목사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기아자동차 대규모 취업사기에 관여한 목사에게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오늘(22일)광주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55살 목사 박 모 씨 결심 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현금 23억과 소유한 부동산 등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까지 기아차 공장 취업을 도와 주겠다며 구직자 수 십명에 23억원을 받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