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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5개 시·군과 협력해 전기차 전선, 스마트팜 비료 생산 등 미래산업 관련 10개 기업과 665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다양한 첨단기업이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화순을 비롯해 순천, 나주, 담양, 함평, 진도에 1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투자협약에 따라 한원푸드시스템(주)은 50억원을 들여 나주 일반산단에 즉석탕류 및 가열식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한다.

다음은 6개 시군에 들어설 투자협약 기업이다.

▲화순군 (주)디엑스엠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70억원을 투자해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담양군 일반산단에는 2개 기업이 50억원을 투자해 공장 규모를 키운다. (주)에코월드팜이 30억원을 투자해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주)하나로수경은 20억원을 들여 하우스 시설작물에 자동으로 양액을 공급하는 관수 제어장치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함평군에는 (주)에스씨가 해보농공단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전기 케이블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자동차에 쓰이는 저전압 케이블 전선 두께 비율을 20% 이상 줄이는 전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케이블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은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군내농공단지에 31억원을 들여 수산물 가공공장을 신설, 어민 소득증대 등 지역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4개 기업이 26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주)수인바이오가 151억원을 투입해 효과가 오래가는 코팅비료 및 스마트팜용 수용성 비료 생산시설을 갖춘다. 동남·중앙아시아, 중국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주)마린펄프는 67억원을 투자해 해조류를 이용한 합성수지(SAP) 흡수제 생산공장을 세워 해조류 분야 신시장을 공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