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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주택시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있지만, 화순지역 아파트 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정부의 각종 규제와 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최근 1년 새 최대폭으로 뛰는가 하면 전용면적 84㎡(25평형)가 10억원을 돌파한 단지까지 등장했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는 최근 1년간(2020년 10월~2021년 9월) 매매가격 상승률이 7.71%에 달할 정도로 폭등하고 있어 이는 전년 같은기간(0.11%)과 비교해 7.60%p 차이가 나고 있다.

광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0.05%를 시작으로 11월 0.22% 상승하더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12월에는 1.29%로 급등했다. 이후 올해 1월 0.64%→2월 0.44%→3월 0.38%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4월 0.51%로 반등한 뒤 5월(0.53%)과 6월(0.81%), 7월(0.86%), 8월(1.01%), 9월(0.97%)까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넷째 주에는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29%로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6개 특·광역시 중에서도 인천(0.3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속에서도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 광주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지역 주택시장 열기는 차츰 가라앉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축과 인기 브랜드 또는 입지좋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능성이 높은 단지를 빼면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규제와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일부 인기 지역이나 특정 단지에 편중된 감이 있고, 외곽 지역이나 구축 아파트의 경우 침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기대감과 함께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의 상승세와 반대로 화순지역 아파트 값는 보합세 또는 일부 하향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순읍의 경우 정부방침에 따라서 신규 아파트로 이주 할 목적으로 내놓은 아파트 값이 대출을 받지 못해 급매 현상을 보이고 있어 화순 25평형은 읍내 주요 아파트 값은 8~9천만원애서 최고 1억원에 내놓고 있으나 팔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광주시민이나 귀농 및 귀향인들은 이 기회에 화순으로 이주 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나아가 광주에 집을 소유하는 시민은 광주집을 처분하고 광주와 인접한 화순으로 이주하는 방법이 재태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