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싸야 잘 팔린다." 만연 | "여성들의 허영심을 업주가 이용"
사회의 고질적인 악순환 연속 | | | 입력시간 : 2006. 09.02. 03:31 |   |
외국의 중저가 브랜드가 국내에서 고급 브랜드로 둔갑하는데는 낮은 로열티로 높은 이익을 내려는 패션업계의 전략이 숨어있다.
패션 바이어 현모씨는 "수입 브랜드들이 '최대한 비싸게 팔기' 경쟁을 하면서 스타마케팅, 화려한 런칭 쇼 등 마케팅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높은 가격이 고가의 브랜드를 만들고, 고가 정책이 엄청난 마케팅비용을 쓰게 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거품'이 형성된다는 얘기다.
패션 전문 MD인 김모씨는 "정말 규모가 큰 몇몇 명품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든 수입 브랜드들이 대동소이한 상황"이라며 "최근 문제가 된 시계 사건에 대해서도 업계 내부에서는 한 두 업체의 사기 행각이라기 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해외 브랜드를 무리하게 고급 브랜드로 런칭 하면서 나타난 후유증의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가짜 브랜드와 화장품 등 가격 부풀리기의 경쟁은 일부 부유층의 허영심을 마케팅으로 유도해서 불로소득을 위한 업주들의 농간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빚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