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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어느 노년의 사랑 이야기를 고전과 현실을 섞어 가상으로 꾸며 구성 하면서 ‘사랑은 하나’ 라는 교훈을 느끼게 하는 줄거리이다[펀집자 註].

조선 선조 때 금산에서 태어난 일타홍(一朶紅)이 어떤 연유로 ‘한 떨기 꽃’이라는 기명으로 기적에 오르고, 10대 후반에 한양으로 올라오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뛰어난 용모와 노래 솜씨, 춤으로 이름을 날렸던 일타홍은 비록 기녀의 신세였지만 그녀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직접 고위관료의 벼슬길로 나아갈 수는 없었지만 기상이 크고 호방한 낭군을 만나서 자신은 이루지 못할 꿈을 대신하여 나라에 충성하고 백성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당대의 정승과 전직 대신들이 참가한 술자리에 기생으로 참석하게 되었으며 어느날 고관 대작의 자못 위엄스럽고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자리에서 자신의 노후 배필을 만나게 됐으니 그가 바로 난봉꾼으로 이름난 沈喜壽(심희수)였다.

그래서 그녀는 심희수를 결국 출세를 시켜 정승으로 만든 조선시대의 실화가 있었으며 이러한 일화와 같이 현대 사회에서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타홍과 같은 처지와 같지 않지만 어떤 이유에서 이든 이혼한 그녀는 어느 퇴직을 얼마 안 남긴 공직자와 만남이 있었으니 그녀는 공직자를 노후의 배필로 결정 할 수 있었다.

기생 일타홍의 초상화

고위 공직자는 총명하고, 사리에 밝아 많는 공직사회의 공적을 남겨 그를 눈여겨 본 이혼녀는 결국 공직자를 자신의 노후 배필로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불륜이라는 너울 때문에 공직자는 직장에서 퇴출을 당했으나 그녀는 오히려 그 조건으로 공직자를 독차지 하게 되면서 형사처분만 끝나면 자신이 목표로 한 대형 사업을 시작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노후를 공직자에게 맡기고 사회의 진출을 함께 할 것이다.

옛말에 “여인의 팔자는 지아비에게 달렸다”고 했듯이 그녀는 결국 공직자와 새로운 만남으로 새 인생을 시작 할 것이다.

이렇게 돌 속의 玉(옥)을 알아보지 못한 동거녀인 다른 한 여인은 결국 玉을 다른 여인에게 얼마 만큼의 대가를 받고 배필을 넘겨주는 결과가 된 것이다.

그래서 한 여인의 팔자는 지아비에게 맏겨진다는 가상의 일화를 꾸며봤다.

역시 사랑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