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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評]“예비등록 시작이지만 선관위 휴업상태” | 대선이 바꾼 지방선거.. "2월1일 예비 후보 등록도 역대급 '깜깜이'
이럴때는 언론 플레이가 최선..."언론에 글을 실어 알리는 방법도 최상" | | | 입력시간 : 2022. 02.04. 00:00 |   |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해가 되다 보니 순서가 바뀌면서 이번 지방 선거는 역대 어느 때보다 '깜깜이 선거'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대선에 묻혀서 사실상 지방선거운동 과정 자체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은 필연적으로 지방자치의 문제점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다.
유권자들의 선택도 그만큼 어려워 지방자치의 뒷 걸음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예년 선거의 해 같으면 얼굴을 알리려는 지방선거의 입지자들의 현수막으로 도배가 될 정도였는데.. 올해는 아예 멍멍한 실정이다.
화순의 광고업자 “지난해 같으면 현수막 주민이 밀려 눈코 사이 뜰 수 없는었는데 올해는 냉냉 하다” 고 말 한다.
또한 이맘 때 봇물을 이뤘던 출판 기념회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 화순의 한 군수 출마자는 “2월 중순 잡아논 출판기념회도 3월 중순으로 미루던가 아니면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이미 책은 발행 해 놨는데 남감하다”고 말 한다.
광주, 전남 지방선거 입지자 "얼굴, 경력, 주장하고 싶은 구호 슬로건들을 많이 알리고 싶은데 그런게 아무래도 원천봉쇄되다 보니 보니 아무래도 조심이 된다.
지난 1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됐지만,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다른 지방선거 입지자는 한사람도 예비 등록을 못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여파로 입지자들이 선뜻 나서기 힘든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원인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순서가 바뀐 영향이 크다.
지난 2017년 대통령 탄핵 여파로 12월에 치러졌던 대통령 선거가 금년은 3월로 앞당겨진 탓도 있다.
여,야 정당이 대선에 올인하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금지하는 등 개인적인 선거 운동을 차단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광주,전남 지방선거 입지자 “안따르면 이건 거의 출마하지 말라는 그런 정도의 압박을 받고 있으니까... 해당행위라든지 낙인이 찍혀 버리니까.안따를 수 도 없다.”
'정권 창출'이 지상 과제인 정당의 특수성 탓도 있지만,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 선거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크다.할 수 있다.
대선 이후 지방선거는 3개월에 후보 공천까지는 길어야 두달 정도, 입지자들이 제대로 얼굴 알릴 시간이 많지 않고, 그나마 인지도가 낮은 신인 정치인 들은 더하다.
유권자들은 이번 새 얼굴로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 지만 신인 정치인 들은 얼굴을 알리수 있는 계기가 더욱 부족 한 실정이다.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수 밖에 없고 후보의 능력이나 자질보다는 조직력이 공천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밖에 없어 기존 정치인들이 유력한 시정이다.
광주, 전남 지방선거 입지자 "현역 정치인들은 조직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비해 신인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권자들 역시 후보의 면면을 제대로 살피지도 못한 채 여론조사나 투표를 할 수 밖에 없어서 어느 지방은 비공식 적인 여론조사를 공공연히 하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대선이나 지방선거 지형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 10년 총선, 20년 지방선거 때마다 이런 악순환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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